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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무시무시한 불행은 오래 끌기 때문에 오히려 단조로운 것이다. 그런 나날을 겪는 사람들의 기억 속에는, 페스트를 겪는 그 무시무시한 나날들이 끝없이 타오르는 잔혹하고 커다란 불길처럼 보이는 것이 아니라, 차라리 발바닥 밑에 놓이는 모든 것을 짓이겨버리는 답보 상태 같아 보이는 것이다. ..... 알베르 까뮈의 중에서 2021년 7월 29일 부산시민공원 시민사랑채에서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마치고 나와서 공원 동쪽 뜰을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하고, 참여의 숲길에서 기억의 숲까지 여름의 뜨거운 태양 아래 거닐면서 오래전에 읽었던 알베르 까뮈의를 기억했다. 작년 처음 코로나 19를 접했을 때, 두려움과 약간의 공포를 느끼며 신중하게 모든 것으로 부터 조심하려고 하였으나 1년 6개월 동안 코로나 19가..
靑魚回鄕(부산)
2025. 5. 19.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