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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3월의 간절곶 산책 천년의 소망 신라시대에 왜국으로 볼모로 끌려간 재상의 아내가 어린 두 딸들의 손을 잡고 남편이 돌아오길 기다리며 간절한 마음으로 바다를 바라다 보던 곳. 간절곶. 그래서 그 어느 바다보다 해가 일찍 뜨나보다. 새로운 천년을 시작하는 곳. 어차피 그 천년을 다 살..
3월 간절곶 해안길의 아침 평동마을에서 간절곶까지 가을비와 바다와 연가 ...며칠째 비가 내리네요. 날씨가 많이 쌀쌀해 졌어요. 감기 들리지 않게 조심하세요. 전 벌써 스웨터를 입었어요. 힘내세요. 좋은날이 꼭 올 거예요. 파이팅(^^) ! ..... 가을비가 북쪽으로 향하는 한적한 바닷길을 ..
영축산 가을산책 2012 가을을 보내며 11월의 가을 하늘이 맑다못해 시리도록 푸른 그런 날. 통도사 해장보각 뒷편길을 따라 영축산으로 드는 길을 따라 걷는다. 붉은 단풍이 화사한 취운선원곁을 지나 둔덕길을 쉬지않고 걸어서 삼거리길에서 이정표를 보고 왼쪽으로 방향을 잡고 올라 서..
간절곶 소망 우체통 울산 간절곶 추억찾기 또 2년을 훌쩍 넘기고서야 해운대에서 간절곶에 이르는 길을 따라 올랐다. 오랫동안 그 길을 따라 쌓이고 쌓인 지난 추억들은 주마등처럼 흐르는 길을 따라, 세월따라 흐르는데 마주하는 바닷빛은 차가웁다. 세월이 흐름에 따라 모든 풍경들이 ..
등억온천 도깨비 도로와 간월사지 봄은 오는데... 언양 등억온천으로 드는 길목에서 도깨비 도로를 만난다. 제주도 도깨비 도로는 지나가 보았지만 등억 온천의 도깨비 도로는 생소하다. 흐린 하늘을 가진 이른 봄날의 평일날이여서 그런지, 오고 가는 차량과 사람도 드물어서 착시현상에 관한 호기심으로 도깨비 도로를 몇번씩이나 오고갔다. 130실 규모의 한옥호텔과 온천 파크랜드 조성을 위한 건축설계 현상응모자로 위촉되어 그 사업설명을 들으러 가는 날이었다. 십여년만에 설계 현상응모에 참여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기는 하지만 현실화될 가능성이 희박한 주변 조건들로 하여 작품에 참여하여 그것에 몰두해야 할지를 망설이던 날이였다. 새로운 전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지, 아니면 지난 10년 동안 그래 왔듯이 실망과 허탈만이 ..
가을을 기다리는 작천정 풍경 언양 작괘천과 작천정 피아노의 건반 두드리는 소녀의 매끈한 손길처럼 옥구슬 담은 물결이 벗은 여인의 엉덩짝 같은 반석을 어루만지며 주야장천 흘러간다 이 신비한 경치를 어디서 또 볼 수 있으랴 저 청청한 청산과 흰 구름과 옥구슬 물결과 선녀들이 반..
배내골에서의 아다지오 비안개속 배내골 신불산, 영축산, 천왕산, 재약산에 걸쳐진 배내골 이십리 깊은 계곡길로 접어들 때, 아침부터 속절없이 내리다 잠시 그친 비가 다시 내릴 듯 먼 가지산에 비구름, 비안개가 가득하다. 삼월이라도 봄이 가차이 다가온 깊은 삼월인데도 배내골에는 ..
남창 시장 풍경 내 생애 최고의 날 ...내 생애 최고의 날은 언제일까 ? 우리는 이 물음 앞에서 진지하게 깊이 생각해 볼만하다. 자신에게 주어진 역사적 사명. 즉, 신이 지상에서 자신을 어떤 목적으로 쓰려고 하는지 그것을 자각하는 날이 내 생애 최고의 날이다. ...스웨덴의 종교가, 교육자 ... 요즘은 때때로 그런 번민에 빠지는 일이 많아졌다. ...나는 무엇일까 ? ...나의 미래는 또 무엇일까 ? ...내가 정말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 며칠전 병원 대기실에 앉아 진찰 순서를 기다리며 우연히 읽은 병원 신문에 실린 의 내 생애 최고의 날 과연 신은 내게 어떤 사명을 준 것일까 ? 를 고민하며 모든 행동과 사념을 접어 보았다.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늘 지키려 했던 스스로 약속한 일 일요일 밤과 ..
韓國 旅行 서생포 왜성 西生浦 倭城 울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8호 이 성은 임진왜란 초인 1592년(선조 25년) 7월부터 1593년(선조 26년)에 걸쳐 일본장수 가토오 기요마사가 지휘하여 돌로 쌓은 16세기 말의 전형적인 일본식 石城이다 해발 200m 산꼭대기에 本城을 두고, 아래로 내려오면서 중..
韓國 旅行 폐허의 성곽에서 서생포 왜성 들풀처럼 살라 마음가득 바람이 부는 무한 허공의 세상 맨 몸으로 눕고 맨 몸으로 일어서라 함께 있되 홀로 존재하라 과거를 기억하지 말고 미래를 기억하지 말고 오직 현재에 머물라 언제나 빈마음으로 남으라 슬픔은 슬픔에게로 오게하고 기쁨..
韓國 旅行 작괘천과 작천정 언양 淸流蟬聲夏閑來 맑게 흐르는 매미 소리에 여름이 한가히 오고 酌水凉風送暑炎 작천수 선들 바람은 심한 더위를 보내주네 激流盡磨期億年 격류야 갈리고 갈리기를 몇 년이나 되었는가 巨岩河床萬樣器 큰바위로 된 강바닥이 만가지 그릇모양으로 되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