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한강 독백(서울) (58)
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남산골 한옥마을 1 正午의 散策 언제나 그러했지만 올 여름 나의 행보는 더욱 분주해졌다. 작년부터 네이버에다 블로그 하나를 만들어놓고 거기에다 업무일지및 일기를 써오고 있다. 최근에는 거의 2주간 일기를 쓰지 못해 메모지에다 적어놓은 일정표를 참고삼아 일기를 몰아쓴다. 7월10일 (월) 대구 7월11일 (화) 진해 7월12일 (수) 서울 7월13일 (목) 대구 7월14일 (금) 진해 7월15일 (토) 울산 7월16일 (일) 대구 7월17일 (월) 진해 7월18일 (화) 대구 7월19일 (수) 부산 7월20일 (목) 서울 7월21일 (금) 진해 7월22일 (토) 부산 KTX와 체어맨,다이너스티,포텐샤를 번갈아가며 타고 쉴 새 없이 움직였다. 그 2주일간의 일정중 부산에 머문 것은 이틀뿐.. 그마저도 회사로..
남산골 한옥마을 2 다듬어가는 우리의 전통 건축 순정효황후 윤씨 친가 조선조 제27대 순종의 비인 순정효황후 윤씨가 열세살 나이로 동궁계비에 책봉될 때가지 살았던 집. 윤비가라고도 하는 이 집은 종로구 옥인동에 있는데 집이 너무 낡아 옮기지 못하고 건축 양식 그대로 복원했다. 장대석 기단, ..
서울 천년 타임캡슐광장 남산골 전통공원 남산골 전통정원 남쪽에는 서울 정도(定都) 600년을 기념하는 타임캡슐광장이 있다. 오늘날의 시민생활과 서울의 모습을 대표할 수 있는 문물 600점을 보신각종 모형의 캡슐에 담아 400년 후인 서울 정도 1000년인 2394년 11월 29일에 또 다른 문화유산으로 후손들..
韓國 旅行 2003 푸른하늘따라 산책 나온 강변 한강 시민공원에서 북악산과 비봉, 북한산 그 산봉우리들 사이로 어럼풋하게 드러난 푸른 하늘이 맑은 물에 수채화 물감 풀려가듯 채색되어 가고 붉은 무지개같은 아취를 그리고 있는 한강의 서강대교에 밝은 빛이 돌고, 그 아래 밤섬의 초록빛이 선명하게..
韓國 旅行 2003 장 그르니에의 언어들을 외는 밤. 여의도 빌딩숲 산책로에서 그곳에 머물러 있으면서 거기에서 언제까지나 삶을 살아가야 한다는 것은 날마다 날마다 죽어가고 있는 것과 같았다. <장 그르니에...다른 풍경들 中> 낯선 곳이면서 당분간은 머물러야 새로운 정착지에서 쉽게 외로움을 ..
韓國 旅行 2003 아직은 푸르기를 갈망하는 영혼 ...여의도 공원 새벽 산책... 어떻게든 나 역시 물(物)을 만들어내는 길을 �아야겠소. 조형되고 씌어진 物이 아니라 솜씨 자체에서 우러나는 실제들을 말이요. 어떻게든 나 역시 가장 작은 구성 요소, 내 예술의 세포, 만질 수 있으면서도 비물질적이고 모..
韓國 旅行 2003 華城 예찬 수 원 華 ! 東門인 창용문을 바라보는 낮은 구릉에 올라서니 궁사들이 한가로이 활시울을 당기고 화살은 맑고 화사한 하늘을 뚫고 과녁을 향해 날아가는데... 봄 햇살아래 가날프게 흐드러지는 벚꽃들의 춤사위가 평화롭다. 그 성곽을 따라 장안문쪽으로 다가서려니 꽃보다 더..
韓國 旅行 2003 華城의 봄 수 원 한국의 사적 제 3호이자, 유네스코 지정(UNESCO, 1997) 세계문화유산인 수원성(화성)은 효심에서 비롯되어 축조되었다. 조선 22대 임금인 정조대왕은 뒤주속에 갇혀 8일만에 죽은 생부에 대한 정이 깊었다고 전해진다. 효심 깊은 정조는 1789년에 생부인 사도세자(思悼世子)의 ..
韓國 旅行 2003 shadha의 서울 뱅뱅 사거리를 뱅뱅 돈다. 이리 뱅뱅. 저리 뱅뱅. 내 삶도 뱅뱅. 돈도 뱅뱅. 꿈도 뱅뱅. 그 해 여름. 서울 뱅뱅 사거리에서 뱅뱅. 테헤란로에서 뱅뱅. 강남역 사거리에서 뱅뱅. 그저 뱅뱅 돌았다. 돈 만들러 갔다가 뱅뱅 돌다 물만 먹고 내려오는 강남. shadha의 < 고백과 회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