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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인도양의 고아를 향하여 본문
인도양의 고아를 향하여
인도의 도시 고아 (Goa)
해 질 무렵
동백섬이 바라다 보이는 마리나 타운의 노천 카페에 앉아
오랫만에 만난 이와 카푸치노 한잔을 즐긴다.
낮은 방파제 너머로 여름 바다가 보이고
그 바다의 끝 수평선에서부터 이따금씩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면서
다가오는 가을의 소식을 전해주는 듯 하다.
입술이 카푸치노의 부드러운 거품에 젖을 때
처음 들어보는 인도양 아라비아해에 접한 인도의 남부도시
고아의 아름다운 풍경들에 관하여 듣는다.
진정한 자유를 느끼고 싶을 때 그리로 가라한다.
지금 머무는 이 순간들이 고단할 때 그리로 가라한다.
훌훌 다 털어버리고
훌훌 다 벗어버리고
자유로이 숨쉬고 싶을 때 그리로 가라했다.
언젠가는 달려가야 할 곳들을 꿈꾸는 여행으로 모아가면서도
전혀 알지 못했던 곳, 인도의 해안도시 고아를 찾아
꿈꾸는 여행에 담아본다.
사진 : Serena Bowles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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