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금빛 연꽃 산의 마하사 본문
금빛 연꽃 산의 마하사
금련산 천오백년 고찰
고대 인도 산스크리트어로 <마하>는
훌륭한, 존귀한, 위대한이라는 뜻을 의미하고
마하사는 <위대한 사찰>이라는 해석을 낳게 한다.
마하사는
해발 400m의 금련산에 자리잡고 있는 1천5백년된 고찰이다.
금련산은 부산의 동남해안에 뻗어 있는 황령산의 서북쪽
여러 산봉 중 하나로 한자표기를 해석하면 금빛 연꽃 산이란 뜻이다.
우리 山川에는 연꽃과 관련된 산이름이 많은데 이는 산봉우리 형상이 연꽃 봉오리처럼
둥근 양감과 부드러운 생명감을 지녔기 때문이다.
마하사 지형은 금학이 알을 품는 금학포란(金鶴包卵)의 형세이니
마하사는 불법이 중생을 따뜻하게 품어 청정하고
지혜로운 부처로 키워낼 영원한 요람이 될 땅이라는 깊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또한 부산(釜山)을 파자하면 팔금산(八金山)이 된다고 하였다.
부산을 둘러싸고 있는 8개의 산을 팔금산이라고 하는 것인데,
그 산들은 금정산, 백양산, 고원견산, 구봉산, 천마산, 장군산, 황령산, 금련산으로 알려져 있다
마하사로 드는 길목은 경사진 지형이나 도심에서 맛볼 수 없는 나무숲과
대나무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 신선한 내음과 함께 마음의 평정을 갖게한다.
절 입구 반야약수터에서 한숨을 돌리고 난 뒤 오랜 마하사로 든다.
2012년 1월 31일 호주에서 돌아온 큰 딸이 먹고 싶다던 김치찌개,
아내와 같이 연산동 김치찌개 맛있는 집으로 데리고 가서 같이 점심식사를 하고 돌려보낸 후
오후 3시에 있을 시청근처 회의에 참석할 시간 사이 여유시간에 마하사를 갔다 오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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