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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부처님 오신날 영도 봉래산 한마음선원 본문

풍경소리 (山寺)

부처님 오신날 영도 봉래산 한마음선원

SHADHA 2013. 5. 21. 11:49

 

부처님 오신 날 영도 봉래산 한마음선원

부처님 만나기 순례 2

 

부처님 만나기 순례의 두 번째로 향한 곳은

우리 집에서 가장 남쪽에 위치한 영도 봉래산의 남쪽 기슭의 아름다운 절, 한마음선원.

한마음 선원에 처음 관심이 가진 것은 2010년 5월에 독실한 불교신자인 아내를 따라

구덕운동장에서 펼쳐지는 연등행사에 갔을 때였다.

그 행사에서 가장 화려하고 눈길이 가는 팀이 바로 한마음선원 연등이었다.

그리고는 그 연등 행사가 끝난 후, 부처님 오신 날 나는 영도에 있는 한마음선원을 찾았었다.

연등행사에서의 화려한 퍼포먼스에 비해 한마음선원은 아주 아담하고 소담스러운 절이라고 생각했었다.  

그 이후 봉래산 등산을 하면서 이따금 한마음선원을 지나쳤으나 새로운 건축물을 짓고 있어서 다시 와보지 못했다.

나와 깊은 인연이 있는 절을 돌아보기로 하였으나 영도에 있는 한마음선원은 특별한 인연은 없으나

남쪽 바다를 향하고 있는 밝고 아름다운 절이었다는 생각이 들었고,

나의 큰 딸 내외가 살고 있는 영도에 있어 한마음선원에 계신 부처님께 가까운 곳에 있는 우리 딸 내외와 소중한 손녀

잘 돌보아 달라고 기원하고 싶었음이다.   

새로 지어진 한마음선원은 기본양식은 불교 양식을 따랐으나 구조는 전형적인 현대식으로 웅장하게 지어져 있었다.

규모가 문제가 아니라 나는 넓은 바다를 품고 있는 한마음선원이 마음에 들었다.

첫 번째 방문한 옥련 선원은 우리 가족에게 살 집을 주고 가족들이 건강하게 살 수 있게 해 준 고마운 인연이라면

두 번째 방문한 한마음선원은 영도에 살고 있는 큰 딸 내외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하기 위해서였다.

 

한마음선원에서 수박 2조각과 함께 부처님이 주시는 비빔밥으로 점심공양을 하고 3번째 사찰을 향해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