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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신평소공원과 윷판대 산책 본문
신평소공원과 윷판대 산책
5월의 동해안 산책 6
칠암 해안에서 남쪽으로 방파제를 따라 계속 걷다가 보면 방파제가 끝나는 곳에서
나지막한 언덕길을 오르면 동쪽 바다를 향하여 열린 공간에 윷판대 안내판에 보이고
신평 소공원이 환상속에 신기루인 듯 홀연히 나타난다.
바다를 향한 뜰에 크로버가 피어있고, 바다를 향해 홀로 선 해송이 외로워 보이지 않는다.
작은 소공원이기는 하지만 바다과 하나가 되어 더 크게 느껴지고
더없이 환하고 밝게 느껴져서 편안한 마음으로 산책을 할 수 있게 해 주었다.
배 모형이 한눈에 드는 파라솔 아래에 앉아 시원한 음료수를 마시며 갈증을 풀었다.
바다와 꽃과 초록 잔디밭과 크로버가 있는 풍경이 정겨웠던 곳.
기억에 오래 남을 5월의 동해안 산책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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