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부산 낙동강 유채꽃 축제와 대나무숲 본문
부산 낙동강 유채꽃 축제와 대나무 숲
대저 생태공원 2
낙동강변 생태공원을 한참을 걷고 또 걷고 하다 보니
왜 이곳이 아름다운 곳인지 알게 되었다.
사람의 손이 쉬이 닿지 않는 곳,
자연의 풀과 초화와 생태식물과 곤충과 흐르는 물과 하늘을 나는 새,
그곳에는 볼 것이 아무것도 없는 것이 아니라, 너무도 많은 것들이 존재하고 숨 쉬고 있었다,
자연 나름대로 제자리를 지키며 수없이 많은 자연적 진화와 변화를 꾀하고 있었다.
무수한 생명들이 수명과 삶의 표현 방식은 달라도 살아가고 있었음이다.
그것들은 조화롭게 서로를 도와가며,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로서 그 역할을 다 하고 있었다.
대저 생태공원 뚝길 따라 뚝길 아래로 아주 길게 새로 조성된 대나무 숲길이 이채롭다.
꽤나 오랫동안 이어지는 대나무 숲 길을 걸으며
문득 서울에서 혼자 회사를 다니는 작은 딸아이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났던 대나무 숲 산책.
.... 2013년 6월 대저 생태공원 shadha 씀
사람의 손이 쉬이 닿지 않는 곳,
자연의 풀과 초화와 생태식물과 곤충과 흐르는 물과 하늘을 나는 새,
그곳에는 볼 것이 아무것도 없는 것이 아니라, 너무도 많은 것들이 존재하고 숨 쉬고 있었다.
....라고 느꼈던 그곳의 4월에 이렇게 광활하고 아름답게 노란 유채꽃이 필 것이란 것을
전혀 상상하지 못했었다.
세 번이나 찾아갔던 남지 유채꽃 축제장 못지않게 넓고 아름다웠다.
작은 딸아이가 문득 보고 싶었던 대나무 숲 길 뒤로 보이는 노란 유채꽃밭도 환상적이다.
작년 4월은 공사현장에서의 분쟁으로 하여 잔인한 달이었는데,
올해는 봄꽃과 유채꽃이 활짝 피는 4월은 아름답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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