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부산진성에 목련이 필 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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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백병원 정기진료 시 부정맥 현상이 있는 것 같다고 하여 가슴에 검사기기를 장착하고 24시간 동안 있었던
24시간 부정맥 검사를 받으며 심적인 충격이 컸었다.
검사 결과는 5% 부정맥이 있으나 그리 심각한 것은 아니라고 했으나, 그 이후부터 특별한 약속이 없는 한 월요일 오전에
집 가까운 곳에 위치한 한의원으로 가서 진맥을 하고 부정맥이 더 심해지지 않게 하기 위하여 꾸준히 진료를 받고 있다.
3월 15일 오전 월요일 한의원 진료를 받고 나서 범일동을 거쳐 부산진시장 앞을 지나서 부산진성(자성대 공원)으로 갔다.
날씨는 약간의 황사가 있어서 아주 맑지는 않았지만 산책하기 나쁘지 않았다.
목련 아래 거닐며 한참 동안 봄볕을 만났다.
목련 꽃 피는 봄날에 / 용혜원
봄 햇살에 간지런 타
웃음보가 터진 듯
피어나는 목련 꽃 앞에
그대가 서면
금방이라도 얼굴이
더 밝아질 것만 같습니다.
삶을 살아가며
가장 행복한 모습 그대로
피어나는 이 꽃을
그대에게 한아름
선물할 수는 없지만
함께 바라볼 수 있는
기쁨만으로도
행복합니다.
봄날은
낮은 낮대로
밤은 밤 대로 아름답기에
꽃들의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활짝 피어나는 목련 꽃들이
그대 마음에
웃음 보따리를
한아름 선물합니다.
목련 꽃 피어나는 거리를
그대와 함께 걸으면 행복합니다.
우리들의 사랑도 함께
피어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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