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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대저생태공원의 벚꽃과 유채꽃 본문

靑魚回鄕(부산)

대저생태공원의 벚꽃과 유채꽃

SHADHA 2021. 3. 29. 09:00

부산의 곳곳에 벚꽃이  만개하기 시작하였다.

3월 27일 토요일, 오후부터 비가 시작되어 일요일까지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

어쩌면 올해는 벚꽃을 아예 보지도 못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아내와 오전 일찍 사상으로 가서 부산김해 경전철을 타고

등구역에 내려서  아주 흐린 날씨의 대저생태공원 뚝길을 걸으며 벚꽃과 유채꽃을 만났다.

 

대저 생태공원으로 벚꽃 구경하러 가는 김에 등구역에서 약 5km 정도 거리에 있는 소문난<포도밭 대저할매국수>로 가서

무한리필 국수와 호박죽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돌아오기로 계획하고 산책을 시작하였다.

 

코로나 여파로 대저생태공원 유채꽃은 전부 다 갈아엎어버리고 뚝길 주변으로 약간의 유채꽃만 남아 있었다.

토요일이어서 벚꽃 구경 나온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았다.

그러나 구포대교 아래를 지나고 나서 부터는 인파들이 거의 다 줄어서 조용한 산책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포도밭 대저할매국수>

장작불에 큰 가마솥 2개에 육수를 끓이고 있었고 1인당 5,000원에 마음대로 양껏 국수와 호박죽 등을 먹으라는 할머니의 설명을 듣고 국수 두 덩어리를 셀프로 토렴 해서 야채들과 김, 양념을 넣고, 호박죽 한 그릇을 담아서 아내와 앉아서 점심식사를 즐겼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국수는 가격 대비 지극히 평범했고, 호박죽은 맛있었다.

아내와 점심식사를 마친 후, 부산강서고등학교를 지나서 강서구청 야외 뜰에 앉아 작은 배낭에 담아 갔던 커피와 옵스 빵, 딸기를 먹으며 휴식 후, 강서구청역에서 지하철과 경전철을 환승하여 귀가하던 날이었다.

 

포도밭 대저할매국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