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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김해 김수로왕릉의 가을 산책 본문

가야의 땅(경남)

김해 김수로왕릉의 가을 산책

SHADHA 2021. 12. 17. 09:00

 

김수로왕릉
가락국 시조인 수로왕의 능침이며, 우리나라 김해 김 씨의 시조가 된 분이다.
왕릉은 조선 선조(1580) 당시 영남관찰사 허엽이 능을 수축하여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으며,
외형은 원형 봉토분으로 봉분의 높이는 약 5m에 이른다.
능의 경내에는 수로왕, 수로왕비의 신위를 모신 숭선전을 비롯 안 양각 등 여러 건물이 있다.
왕비로 맞은 허황옥의 고향인 인도 아유타국 용왕을 표시하는
두 마리의 물고기가 채색된 신어문양의 남릉 정문을 지나 맞게 되는 원형 봉토분 외형은
보는 이로 하여금 절로 고개 숙이게 하는 위엄이 넘치는 듯하다.
허왕비는 생전에 본 열아들 중 두 아들에게 자신의 성을 따르게 하여 허 씨 성이 유래되었고
그로 인해 김해 김 씨와 허씨는 혼인이 금지되어 왔다.
.... 자료 글 참조....

 
10월 중순, 김해 현장 답사를 마치고, 맑고 푸른 가을 하늘 아래 김해 시가지를 가로지르며 산책을 하던 날,
마지막으로 들른 곳이 김수로 왕릉이었다.
이미 오래전에 고인이 되신 어머니가 김해 김씨이다.
하여 김수로왕릉은 내게 아주 무관한 곳으로만 느껴지지는 않았다. 
내 몸의 반은 김해 김씨의 피가 흐르기 때문이었다.
경내를 천천히 둘러보고 연못이 있는 풍경 곁 벤치에 앉아 나지막이 숨을 고른다.
하늘은 가을빛이 완연했다.......2011년 10월

그리고 10년의 세월이 흐른 후인 2021년 11월 13일에 아내와 같이 김수로 왕릉으로 가을 산책을 하였다.
아내와 봉황대공원을 산책하고 걸어서 수릉원을 경유하여 김수로왕릉을 한 바퀴 돌면서 가을의 정취를 즐기고 나서
잠시 쉬기 위하여 김수로왕릉 근처에 있는 카페<헤이담>에 가서 페퍼민트 루이보스 차와 플레인 트러플을 주문하여서
창 밖으로 보이는 김수로왕릉의 가을 풍경을 즐기며 휴식을 취하였던 휴일이었다.

 

수릉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