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영도 동삼 해수천과 아미르 공원의 가을 본문

靑魚回鄕(부산)

영도 동삼 해수천과 아미르 공원의 가을

SHADHA 2022. 11. 7. 09:00
728x90

 

 

10월 23일 일요일,

영도 카페 피아크 뒤쪽에 있는 송강 중공업 폐공장에 전시된 2022년 부산 비엔날레를 돌아보고

피아크 카페를 경유하여 영도 마린 축구장까지 걸어와서 동삼 해수천에 당도하였다.

동삼 해수천은 봄에는 벚꽃이 아름답게 피는 곳이며,

오래전 봄날에 찾아왔을 때, 봄꽃들이 아름답게 피어 있던 곳으로

기억되는 곳이며, 10년 전,

아내와 함께 영도에서 신혼살림을 하던 큰 딸과 갓 돌을 지난 큰손녀를 데리고 거닐었던 추억의 장소.

지금은 한참 주변 정비 공사를 하고 있는 중이었다.

 

동삼 해수천 산책을 하고 한국 해양 수산연구원 쪽으로 올라와서 아미르 공원으로 들어섰다.

국립 해양박물관과 조도가 보아는 바다까지 넓은 잔디밭과 양쪽으로 나무가 늘어선 산책로가 있는 곳.

영도에서 개최하는 다양한 축제들이 열리는 장소이기도 하다.

11월 4일부터 6일까지 <영도 커피 페스티벌>를 아미르 공원에서 열린다는  플랑카드가 눈에 띄었다.

 

가을을 느낄 수 있게 단풍에 물들어 가는 가로수 길을 걸어서 바다와 만나는 곳까지 산책을 하였다.

모처럼 아내 없이 음악과 함께 혼자 산책을 즐기던 일요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