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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뉴질랜드 타우포에서의 추억 본문

꿈꾸는 여행

뉴질랜드 타우포에서의 추억

SHADHA 2023. 4. 26. 09:00

 

욕망은
부재중.

느긋하게도
마음의 단추를 풀고 
나무 밑에서 앉아서 바라보는
해록빛
타우포.

이내
청결한
자연 그림자에다
마음이
가난한 자,
쉬이
자리 내어 주고
돌아서려 할 때,
단풍꿀 향기.

욕망은
부재 중.

쉼 없이 번민하던
생각의 심지를
고스란히
벗어버리고 나니,
생식기만 하나.
달랑 남은
나는
자연인이 된다.

....1996년 shadha<타우포 소곡>

 

 

백병원에서 1달간 입원했다가 퇴원한 지 1주일이 지났다.

퇴원한 후, 하루가 멀다 하고 얼마 전 뉴질랜드로 이민 간 큰 딸 가족. 손자와 손녀들과 영상 통화를 한다.

큰 딸 가족은 뉴질랜드의 북섬, 오클랜드와 타우포 사이에 있는 뉴질랜드에서 4번째로 큰 도시 <해밀턴>으로 갔다.

 

1996년도 나는 업무상 출장으로 뉴질랜드와 오스트레일리아로 간 적이 있었다.

그때 가서 만났던 인상 깊었던 타우포 호수를 떠 올렸다,

앞으로 얼마나 더 건강하게 살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아내와 작은 딸은 올 추석이나 연말쯤, 뉴질랜드에 가 있는 큰 딸 집으로 여행을 가자고 한다.

건강 때문에 비행기를 탈 수 있을지 어떨지는 아직 확실하지는 않지만 많이 가고 싶다는 절실한 마음이다.

 

타우포.

16 년 전에 가 보았던 아름다운 곳, 타우포 호수를 그려 보았다.

 

1996년의 타우포.

 

지금의 타우포 (구글어스 자료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