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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뉴질랜드 타우포에서의 추억 본문
욕망은
부재중.
느긋하게도
마음의 단추를 풀고
나무 밑에서 앉아서 바라보는
해록빛
타우포.
이내
청결한
자연 그림자에다
마음이
가난한 자,
쉬이
자리 내어 주고
돌아서려 할 때,
단풍꿀 향기.
욕망은
부재 중.
쉼 없이 번민하던
생각의 심지를
고스란히
벗어버리고 나니,
생식기만 하나.
달랑 남은
나는
자연인이 된다.
....1996년 shadha<타우포 소곡>
백병원에서 1달간 입원했다가 퇴원한 지 1주일이 지났다.
퇴원한 후, 하루가 멀다 하고 얼마 전 뉴질랜드로 이민 간 큰 딸 가족. 손자와 손녀들과 영상 통화를 한다.
큰 딸 가족은 뉴질랜드의 북섬, 오클랜드와 타우포 사이에 있는 뉴질랜드에서 4번째로 큰 도시 <해밀턴>으로 갔다.
1996년도 나는 업무상 출장으로 뉴질랜드와 오스트레일리아로 간 적이 있었다.
그때 가서 만났던 인상 깊었던 타우포 호수를 떠 올렸다,
앞으로 얼마나 더 건강하게 살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아내와 작은 딸은 올 추석이나 연말쯤, 뉴질랜드에 가 있는 큰 딸 집으로 여행을 가자고 한다.
건강 때문에 비행기를 탈 수 있을지 어떨지는 아직 확실하지는 않지만 많이 가고 싶다는 절실한 마음이다.
타우포.
16 년 전에 가 보았던 아름다운 곳, 타우포 호수를 그려 보았다.
1996년의 타우포.
지금의 타우포 (구글어스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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