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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F12 군청색 하늘 빛, 황금빛 에펠 탑. 본문

新 미라보 戀歌

F12 군청색 하늘 빛, 황금빛 에펠 탑.

SHADHA 2004. 1. 24. 00:02


F R A N C E...................P A R I S




군청색 하늘 빛, 황금빛 에펠 탑.

Tour Eiffel








에펠 탑은 밤에 보라했다.


그리 걸었다.

칼날같이 매서운 이른 추위가 있던

어느 늦가을 밤.

뽀송하게 마른 이부자리가 깔린 침대가 있는 房.

따스하고 아름다운 女人의

난로가에 서서

뜨거운 차한잔을 마시고 싶어하는

갈망 가득한  남자의 발길처럼,


디예나거리,

그 잔잔한 어둠의 끝에

세느강변의 작은 공원의 가로등.

자작나무 숲사이로 올려지는

투명한 금빛 물방울 속으로 잠겨들다,


군청색 하늘빛 장막위

황금빛 삽화를 본다.


행복한 방심끝에 받은 충격.

말문을 닫고,

그저 탄식 할 뿐,


사이요궁의 분수대를 지나,

디예나 다리를 건너,

가까이 가면 갈수록 더 짙어지는

황금빛 에펠탑.


시선의 다른 여백을 조금도 허용치 않는

오만함이다.


육중한 4개의 철골 다리로 바치고

하늘 깊숙한 곳까지 찔러

쏟아져 내리는 하늘빛을 받는


건축가 귀스타브 에펠의 에펠 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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