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o m a n a
님만의 개성으로...
08/18
이태리는 여러가지로 볼거리도 많고 곳곳에서 느낄수 있는 이태리만의 느낌이 있어서 전 아직도 "이태리"만 떠올려도 머리속에 그 수많은 "느낌"들이 가슴속부터 스멀스멀 올라와 저를 꽉 채우는 기분 을 느낍니다... 그 중에서 하나 --- 강렬한 햇빛 때문인지 창마다 내려져있는 나무로된 가리개 (일명 자바라?...그렇게 부르더라구요^^) 전 집집마다 그렇게 비스듬하게 내려져있는 그 풍경이 참 좋았어요, 님이 담아내신 이쁜 창문시리즈?를 보니 그 생각이 나네요... 또 하나--- 곳곳에 설치되어있는 개수대 인데요...쉼없이 물이 계속 흘러나오는 개수대물이 마시진 않더라도(아시다시피 유럽의 물은 석회질이 너무 많아서 바로는 안 마시잖아요) 여행객들에게 시원함을 준다는거지요. 로마시내곳곳을 돌아다닐때 심지어 제 동생이 살던 오스티아해안 가까이있는"아칠리아"라는 동네에도 청동으로 된 개수대가 있어서 굳이 그 물을 마시지 않더라도 시원함을 주었지요. 근데 그렇게 끊임없이 나오는 물이 저같은 절약운동의 모범(?)으로서는 너무 아깝게 느껴져서 좀 의문이 들기도 했지만 그 물이 지하로 의미없이 흘러들어가는 물이려니 생각하니 그저 시원스럽게만 느껴졌어요...^^ 절대 마시지 않겠다는 그 물이 나중에는 달콤하게 목을 적셔주기는 했지만요...^^
님의 칼럼은 그런 점이 좋아요... 누구나 다 아는 이태리를 보여주시는게 아니고 다녀온 사람만이 보았던 볼수 있었던 풍경들과 님만이 가지신 감성과의 조화.... 그런 점이 800명에 가까운 회원수를 자랑할수 있지 않나 싶네요.^^ 전 베네치아만 하루를 보고왔고 그 근처의 무라노섬이나 리도섬은 가보지 않았는데요. 이 칼럼을 보고나니 제가 베니치아에 이어서 여행을 하고온 느낌이 드네요. 감사드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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