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ITALY A D R I A N A 2004
皇帝의 田園都市
Villa Adriana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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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상상력에 얼마나 많은 매력을 끌어 당기는지 !
공동묘지에서도 진정 생각지도 못했던 것을 구성하는
이 모든 기둥과 건축물의 뒷면과 이 벽감들과
그리고 분수들을 보는데 지쳐서,
자기의 주위를 바라보면,
일관성이 없으면서도 동양적인 이 호화로움으로부터
어느새 로마의 청명한 하늘이 시야에 들어온다.
한 아마츄어 예술 애호가의 호기심으로 조각 조각 나누어졌던
통일성을 자연은 다시 만들어 낸다.
끝에 가서야 도시가 있음을 알게 되는 그 평원은
태양빛 아래에서 움직이지도 않고 졸고 있다.
그러나 태양은 풀들이 내쉬는 공기와 똑같이 가벼우면서도,
무언지 모를 안개를 평원위로 띄워 보낸다.
다른 한쪽에서는
올리브 나무들이 사비나 산 언덕에서부터,
티볼리의 폭포에 이르기까지 숲을 이루고 있다.
나무랄 데 없는 시프레나무의 그림자가 뚜렷이 선을 그어놓고 있다.
존재와 형태가 그 선을 벗어나려고 하나
헛된 일일 뿐이다.
그 풍경속에 담겨있는 그 페허들이
내게 북아프리카를 생각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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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떤 모호한 말보다
가장 평범한 말이 위대함과 엄격함으로 가득찬
이 광경에 더 어울리리라.
단 하나의 그림에서
하나의 세계를 만드는 어린애처럼
무한을 암시하는 어떤 간결함.
지중해에 대한 정의란 이런 것이 아닐까 ?
우리의 눈 앞에서 기지개를 켜는 듯한
이 흰빛 해안은 호수와 灣 사이에
크레딘느와 막슐라를 하나로 묶어 놓는다.
그리고
이 해안은 그 순수함에
약간은 여성적인 매혹을,
동양의 정취를 느끼게 하는 젖향기를 덧붙인다.
...장 그르니에 <하드리아누스 황제의 별장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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