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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개평 한옥마을에서 본문

가야의 땅(경남)

개평 한옥마을에서

SHADHA 2006. 8. 7. 00:23

 




개평 한옥마을에서

함양 지곡리 개평마을







은은한 솔향, 입안에 맴도는 부드럽고 달짝지근한 맛.
지리산 솔송주의 매력이다.
솔송주는 경남 함양군 지곡면 개평마을에 사는
하동 정씨 집안에서 제조법이 대대로 전수되고 있다.

개평마을은 전형적인 조선시대 양반고을로
흔히 < 좌(左)안동 우(右)함양 >이라 할 때
우함양이 지칭하던 곳이다.
그만큼 개평마을에서는
1년 내내 선비들의 시와 풍류가 끊이지 않았다한다.

TV 드라마 <토지>의 최참판댁의 촬영장소가 되었던
<정여창 고택>을 비롯하여
많은 가옥들이 옛모습 그대로 보전되어 있으며
함양 蓮茶 연구원과 개평마을 소나무등이 있어
옛모습의 풍경속에 잔잔한 평온함의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자료글 편집...







이미 칠순이 넘은
육.이오 전쟁 미망인 먼촌 형수님과
개평마을 일두선생 종택 솟을대문
높직이 매달린
조선조 국왕이 사액(賜額)한 충신. 효자 현판의 주홍 글씨
머리 치켜올려 치어다 보았다네

지리산 동편 발치 산골 밭뙈기 한 중간 실개천이 흐르고
작년 수해로 망가진 일차선 포장도로 복구공사로 길은 막혔지만
햇살에 윤기도는 새하얀 사과꽃 마을 허물어진 집터에는
고삿길 토담을 기웃거리던 먼촌 형수님이
고개 숙여 흘리던 뜨거운 눈물을 볼 수 있었다네

대감마님은
갑자사화에 참수되고 을사사화에 부관참시 되었지만
저 솟을대문 드나들며
웃고 간 사람 누굴까?
울고 간 사람 누굴까?
오백년 이끼 낀 큰 수레 삐꺽이며 돌아간 흔적

종손은 서울로 이주하고 안내판만 길손의 눈길 이끌고 있네

...김호영의 < 정일두 선생 종택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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