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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한없이 푸른 꽃지 해변에서 본문

中部의 香(충청)

한없이 푸른 꽃지 해변에서

SHADHA 2006. 8. 10. 00:15

 




한없이 푸른 꽃지 해변에서

충남 태안 안면도 1







나는
유난히도 바다를 좋아한다.
그 푸른빛이 주는 넓음과
신비로움이 좋다.

올리브와 오렌지향이
바람에 휘날리는
지중해 바다의 아름다움과

브리즈번의 동쪽
하얀 산호초의 꿈이 영글어 있는
배리어리프의 남태평양 바다와

섹스폰 연주속에
연분홍 억키꽃 뒤로 보이던
인도양 바다의 아름다움도 있지만

우리 땅을 두루고 있는
우리의 바다들...
동해와
남해
그리고 서해의 바다 풍경도
그 어느 바다 못지않게 아름답다.

장난끼 넘치는 맑은 눈동자를 가진
오목조목하고 청순한 소녀같은
남해바다.

냉정하고 이지적이며 강한 의지을 지닌
거칠 것 없는 처녀같은
동해바다.

농염하면서도 내면의 멋을 지닌
성숙하고 아름다운 여인같은
서해바다.

그 서해바다의 서쪽 끝.
안면도의
이름만큼이나 아름다운 해변 꽃지의
푸른 빛이 숨을 멎게 했다.

해안선 길이 5킬로미터.
유리알같은 규사의 해변 모래.
슬픈 전설을 간직한
할미 바위와 할아비 바위가 나란히 서서
오랜 세월을 지켜오는 해변.

아름다운
꽃지 해변의 여름바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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