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신라의 숨결(경북) (64)
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구미 박정희대통령 생가 겨울산책 경북 겨울 여행 2 경주 건천 단석산 오석선원에서 일행들과 차를 타고 달려온 곳은 구미 박정희대통령 생가였다. 아침에 부산날씨에 맞는 외투를 입고 나왔으나 북으로 북으로 올라올 때마다 점점 추워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한번도 와 보지 못했던 곳이라서 회의를 마치자마자 혼자 먼저 밖으로 나와 생가 주변을 돌아보았다. 박정희 대통령. 대한민국 경제를 일으킨 사람. 유신으로 독재를 한 사람. 크게 두가지로 사람들은 박정희 대통령을 평가를 한다. 특히 좌익 진보적이거나 탄압을 받은 운동권 출신들이 언론과 교육계, 정치쪽으로 대세를 이룬 현실에서 더 많이 부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1960~70년대 찢어지게 가난하던 시절에 어린시절과 청년시절을 보낸 평범한 사람으로서 가난과 ..
때로는 완행열차가 타고싶다 청도 화양 여름 산책 7 청도역 1. 청도驛 풍경 장마가 끝도 시작도 없이 지루하게 이어지던 회색빛 여름의 빛바랜 해가 질 무렵 청도驛앞에서 혼자 남겨졌다. 아니, 그저 혼자 남았다. 정겨운 풍경이 있는 정거장에서 완행열차를 타고 싶었기 때문이다. 혼자 ..
청도향교 산책 청도 화양 여름 산책 6 향교는 훌륭한 유학자를 제사하고 지방민의 유학교육과 교화를 위하여 나라에서 지은 교육기관이다 조선 선조 1년(1568)에 고평동에 세웠던 것을 영조 10년(1734)에 지금의 자리에 옮겨 지었다. 화양향교라고도 부른다. 향교 내의 건물로는 사당 출입문..
청도 도주관과 동헌 역사탐방 청도 화양 여름여행 5 청도 도주관 조선시대 청도군의 객사로, 청도의 옛이름<도주>라고도 부른다. 객사 안에는 수령이 초하루와 보름에 임금을 상징하는 위패에 절하는 곳인 정청과 중앙에서 파견된 관리나 외국사신이 묵고 갈 수 있는 숙박시설로 되..
청도 석빙고와 화양들 풍경 청도 화양 여름 여행 4 청도 석빙고는 조선시대의 석빙고로 조선 숙종 39년(1713)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동서로 긴 장방형 사방 벽을 돌로 쌓은 내부는 경사진 바닥에 중앙 배수로를 통해 밖으로 물이 배출되도록 하였다. 천장은 모두 무너져 4개의 아치형..
꽃밭에서 노닐다...꽃자리 식물원 산책 청도 화양 여름 산책 3 꽃밭에서 노닐다. 청도읍성 동쪽 성밖에 자리잡고 있는 꽃자리 식물원. 기대를 크게 하지 않고 들어선 그곳에서 한참동안이나 머물렀었다. 크지는 않지만 아기자기하게 조성된 작은 식물원에서 평화로운 휴식의 시간을 보낼 ..
청도읍성 공북루와 형옥 그리고 청덕정과 연못 청도 화양 여름여행 2 청도 화양들판을 바라보며 8월 여름날의 한적하고 여유로운 산책을 즐겼다. 청도읍성의 북쪽에 자리잡은 공북루에 올라 성벽과 들판을 편안한 마음으로 바라보고, 나무다리 건너 성벽길을 걷다가 성밖에 옛 옥사를 재..
청도읍성 여름여행 프롤로그 청도 화양 여름여행 1 청도읍성은 남쪽이 높고 북쪽이 낮은 자연지형을 이용하여 지은 성으로, 산성과 평지성의 중간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읍지>의 기록에 따르면 성의 둘레는 1570보(1880m)이고, 높이는 5자 5촌(1.7m)이었다고 하나, 일제시대 때 읍성 철거..
청도 과수원 글램핑 타운 어울림 산책 글램핑....화려하다, 매혹적이다(glamorous)와 야영(camping)의 합성어로 귀족적 야영을 뜻함 글램핑은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많이 쓰이고 무선 인터넷이나 침대와 쇼파소파, 전기제품 등 시설을 갖춘 텐트를 경관이 뛰어난 강변이나 바닷가, 숲에 설치하고 야영객들에게 대여하는 시설을 말한다. 예전부터 청도 인근에 건립하는 병원 설계를 몇 차례 하면서 헤아릴 수 없이 자주 청도를 오르내렸다. 밀양 쪽을 통해서 청도로 오르내리기도 했지만, 주로 언양에서 고개를 넘어 운문사 가는 길을 지나 곰티재를 넘어 청도로 가는 길을 아주 즐겼다. 특히 감이 익어가는 가을날 조용한 마을 매전면을 지날 때, 그 도로변을 달리면서 느끼던 환상적인 아름다운 풍경을 잊지 못한다. 그래..
솔바람길 그리고 가을 운문사 가는 길 홀로 행하여 게으르지 말며 비난과 칭찬에 흔들리지 말고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와 같이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과 같이 흙탕물에 더럽히지 않는 연꽃과 같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수타니 파타 경전중에서 운문사 매표소에서부터 소나..
청도 운문마을의 가을 10월의 마지막 일요일. 아침 일찍 부산역으로 가서 8시 40분발 무궁화열차를 타고 경북 청도로 향했다. 오랫만에 타는 무궁화열차가 정겹게 느껴져서 편안하고 좋은 가을이었다. 청도역에 마중나온 지인의 차를 타고 청도 각북의 어느 산아래에 펼쳐진 농장으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