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풍경소리 (山寺) (221)
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겨울 旅行 동화사 통일대불 八公山 桐華寺 동화사 스님을 찾아 층층이 돌길 더듬어 절 찾아 가는 걸음 푸른 행전 흰 버선에 검은 등막대 짚었거니 내 흥을 모른들 어떠리 흥은 청산에 있다네 ...서거정<대구 십영>중에서... 名山이며 靈山인 팔공산 그 도학동 골짜기에 자리잡은 동화사 하늘이 푸르..
지난 여름의 旅行 봉황산 부석사 鳳凰山 浮石寺 한국 화엄종(華嚴宗)의 근본도량(根本道場) 676년(신라 문무왕 16) 의상조사가 왕명을 받들어 창건하고, 화엄의 대교(大敎)를 펴던 곳으로, 창건에 얽힌 의상과 선묘의 애틋한 사랑의 설화는 유명하다. 1016년(고려 현종 7)에 원융국사가 무량수전(無量壽殿)..
지난 여름의 旅行 善妙井을 노래한 詩 부석사 浮石寺 살아서 못 만난다면 죽어서 따라가죠 걸어서 못 간다니 구름타고 날아가죠 몸으로 못 안긴다길래 물이 되어서 마시옵소서 ....이은상李殷相.... ...다음 세상에서 우리가 깊은 인연이 되어 만나 살려면 88살까지 사시지 말고 더 오래 사셔야 돼요. .....
겨울 旅行 등 너머 아직 갈 수 없는 땅 금강산 건봉사 설악산 북쪽 끝자락이 지나는 곳에 진부령이 가로 넘는다. 그 진부령 길 북쪽에 멀리서 넘어 온 금강산의 끝자락이 와 닿았다. 휴전선을 넘어야 만날 수 있을 줄 알았던 금강산이 설악산곁에까지 와 있음이다. 10바라밀 돌기둥을 지나 불이문이 바라다 보이는 개천가 고목아래 잠시 쉬려 했더니 동행인이 이리 묻는다. ...불이不二가 무엇입니까 ? 낸들 그것을 어찌 알겠는가 ? 잠시 머뭇거리다 싱긋 웃으며 입을 열었다. ...하나는 내가 그 뜻을 알지 못함이고 또 하나는 너 또한 그 뜻을 알지 못하니 그것이 불이(不二)다. ...에이 아닌 것 같은데... ...그런 마음 또한 불이에 속한다. 불교에서 불이(不二)는 크게 세 가지 뜻을 지닌 것으로 가르쳐 온다...
겨울 旅行 금강산 건봉사 金剛山 乾鳳寺 우리나라 4대 사찰의 하나로, 사명대사의 호국민족정신이 살아 숨쉬는 건봉사, 지금은 불타버린 폐허에 황량하기 그지 없다. 거진읍 냉천리 휴전선 인근에 위치한 건봉사는 과거 찬란했던 역사를 뒤로하고 분단의 아픔으로 대신 신음하고 있다. 건봉사의 가장 ..
겨울 旅行 백암산 아래에서 백양사 풍경 하늘이 푸르른 날 겨울 햇살은 서럽지 않은 이들에겐 그저 그런 차거운 빛일 뿐인데 서러운 이들에겐 그나마 따스한 빛이되어 차가워진 가슴을 덥혀준다. 그래서 나는 푸른 하늘에서 쏟아져 내리는 겨울 햇살이 좋다. 월봉산 고갯길을 돌아 넘어서니 아름다운 ..
겨울 旅行 내장산 백양사 內藏山國立公園 白羊寺 전라남도 장성군 북하면 약수리 백암산에 있는 절. 대한불교조계종 제18교구 본사이다. 632년(백제 무왕 33) 여환(如幻)이 창건한 뒤, 여러 차례 중건되다가 1917년 송만암이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대웅전에는 석가여래삼존불과 해학적 모습의 16..
韓國 旅行 천년 고찰 팔공산 은해사 銀海寺 유리하다고 교만하지 말고 불리하다고 비굴하지 말라. 무엇을 들었다고 쉽게 행동하지 말고 그것이 사실인지 깊이 생각하여 이치가 명백할 때 과감히 행동하라. 벙어리처럼 침묵하고 임금처럼 말하며 눈처럼 냉정하고 불처럼 뜨거워라. 태산 같은 자부심을..
韓國 旅行 은해사 풍경 銀海寺 2 절망과 희망은 언제나 서로 상존하는 위치에 있다. 절망과 희망은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것 같아도 가장 가까운 곳에 붙어 있는 것 같다. 시방 나의 몸은 절망쪽에 발을 담구고 있으나 나의 머리는 희망쪽에 머물고 있다. 뿌리는 비탈진 강뚝에다 심어 놓고 줄기는 하..
韓國 旅行 迦智山 石南寺 가지산 석남사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본사인 통도사의 말사 가지산 보림사의 개종자 도의대사가 신라 헌덕왕 16년(824년)에 창건 비구니(여승)의 수련도량 세간에 영화롭고 욕되는 일들 알고보니 거품이요, 몽환이로다. 오늘날 법문 듣고 모두 잊으니, 천지가 내 것이요, 광..
韓國 旅行 사랑은 꽃이다. 석남사 풍경 구름산은 첩첩하여 하늘에 닿아 푸른데 길은 외지고 숲은 깊어 아무도 다니는 사람 없구나. 멀리 바라봄에 달은 외로이 밝게 비치고 가까이 온갖 새들이 지저기는 것이 들린다. 늙은 지아비 청산에 깃들어 홀로 앉아 지내더니 좁은 방에 한거한 채 머리털이 희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