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풍경소리 (山寺) (221)
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아름답고 향기롭게 단석산 오덕선원 경북 겨울여행 1 올해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시작되었던 12월 2일. 특별한 인연과 일에 관련되어 가게 된 경주 건천의 단석산 아래 오덕선원. 827m 단석산 서쪽 기슭 국보 제199호 마애불상군이 있는 신선사 오르는 길목에 있는 산사. 단석산에서 내려오..
양산 천성산 홍룡사 양산 천성산 가을여행 2 천성산 홍룡사 千聖山 虹龍寺는 신라 문무왕 때(661∼681) 원효(元曉)가 창건하였다. 원효가 당나라의 승려 1천 명에게 천성산에서 <화엄경>을 설법할 때 낙수사(落水寺)라는 이름으로 창건하였는데, 당시 승려들이 이 절 옆에 있는 폭포에서..
원효암과 천성산의 가을 양산 천성산 가을여행 1 천성산 사자봉 원효암. 해발 922m의 천성산 정상을 향해 오르막길을 구비구비 돌아 오르던 천성산 원효암. 신라 선덕여왕 15년에 海東의 聖者 원효대사가 창건한 오랜 역사의 유서깊은 사찰이다. 소금강산이라 불리우는 천성산 양산의 최고..
석남사의 가을 언양 11월 여행 2 사랑은 꽃이다. 사랑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이다. 가슴 속에서 자라나기 때문에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그 향기는 밖에서도 느껴진다. 그 꽃은 가슴 속에서 피어나지만, 그 향기는 아득하게 퍼진다. 다른 사람에게까지 미친다. 그리고 너무나 풍부..
금정산 금강사의 7월 풍경 온천장 산책 2 4월에는 비로소 용서하고 가슴을 여는 날개의 몸짓으로 가득하다. 4월에는 어두운 골목에 빛을 뿌리고 침몰한 배에 못질을 치던 젊은 이마가 때리는 종소리로 가득하다. 그후 4월에는 기도처럼 하얀 내 가슴에 뜨겁게 진 그님들의 목소리로 가득하..
부처님오신날 삼광사의 연등 2014 부처님오신날 사찰순례 4 부처님전에 연등을 밝히면서 - 2014년 봄. 흥천사 주지 정념스님의 글에서 - 묻고 싶었을까? 어설퍼서 부끄럽다면 차라리 숨어서 핀 꽃처럼 지면 되겠지만 세상은 눈 속에 묻혀 진실과 허망에 대한 분별을 외치는지도 모르는 환각 ..
선불교의 요람이었던 안국사 2014 부처님 오신날 사찰 순례 3 범일동 안창마을에서 동의대학교쪽으로 넘어가다보면 수정산 서측 기슭에 자리잡은 안국사가 있다. 내가 처음 보았던 가야 안국선원은 산 속의 작은 산사였음에도 항상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사찰로 기억하고 있다. 1993년부터..
푸른바다 봉래산 백련사 2014 부처님오신날 사찰순례 2 동쪽바다 한 가운데 있어서 신선이 살고 불로초와 불사약이 있다는 상상속의 영산. 봉황이 날아드는 산이라는 의미를 담은 봉래산이 바다 한가운데 영도에 있다. 영도 봉래산 남쪽 기슭에 자리잡은 작은 산사 백련사에 오르니 나이 ..
해운대 해운정사와 천수천안 관세음보살 2014 부처님 오신 날 사찰 순례 1 천수천안 관세음보살 千手千眼 觀世音普薩 천수 천안 관세음보살은 천 개의 손과 천 개의 눈과 열한 개의 얼굴을 하고 있다. 천(千)은 광대무변(廣大無邊)의 뜻이며, 수없이 많은 중생의 고통소리를 보아야 하므로 그렇게 많은 눈이 필요하고, 수많은 중생을 손을 내밀어 구제해야 하므로 그렇게 많은 손이 필요하다는 것을 상징한다. 2007년 5월에 해운정사의 천수천안 관세음보살 앞에 와서 하루에 108배씩 일주일간 한 적이 있었다. 무엇인가 간절함이 있을 때, 주어진 무엇인가를 하는데, 그것이 크던 작던간에 간절함이 이루어지면 그 이후에 쉽게 그것을 잊어버리는 것 같았다. 하여 부처님 오신날 제일 먼저 찾아간 곳이 집에서 동쪽에 위치한 ..
홍매화 핀 통도사의 부처님 오신날 4월의 통도사 산책 4 홍매화가 아름다운 화사함으로 통도사 뜰에 피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마음이 동할 때마다 찾아온 통도사이지만, 올 때마다 그 느낌은 다르다. 영취산을 배경으로 둔 통도사는 풍광도 아름답고, 앉은 자리도 산의 품안에 안기듯 ..
부처님 오신날 통도사로 들면서 4월의 통도사 산책 3 어느날 아주 오래되었지만 자주 만나지 못했던 친구와 부산역 근처의 2층 커피숖에서 남쪽으로 드는 햇살을 맞으면서 대화를 나누다가 특정 종교에 아주 심취해서 살고 있던 그 친구가 나도 자기가 믿는 종교를 믿으면 많은 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