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풍경소리 (山寺) (221)
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통도사 가는 길에서통도사의 봄 4금낭화의 산사 서운암에서 영축산을 바라보며 통도사를 향하여 걸었다.개울이 흐르는 작은 다리를 건너고서축암, 자장암으로 넘어가는 고갯길로 가는 삼거리에서 잠시 머뭇거리다가 발걸음을 취운암 방향으로 옮겼다.사색에 빠져서 걸을 수 있는 길.......
숲 속을 지나서 만나는 옥련암통도사의 봄 3서운암 금낭화의 뜰 깊은 언덕길에서 만난 작은 숲 길....그 숲 길로 들어서서 작은 개울을 건너 또 다른 도로로 들어서니3개의 돌탑이 눈에 들었다.옥련암이다.통도사 19개 암자 중에서 자주 찾았던 서운암, 서축암, 자장암과 통도사에서 서운암..
금낭화 만발한 언덕과 아름다운 뜨락에서 통도사의 봄 2 장경각 앞 뜰에서 서서 영취산과 서운암을 바라보다가 산 허리를 반원으로 휘어 감은 산 길을 천천히 걸으면 내 마음속에 평온함이 가득 차게 된다. 무엇이라고 형용할 수 없는 편안함이다. 이런 느낌의 산책을 즐기기 위해서 봄과 가을이 되면 꼭 이곳을 찾게 된다. 그 산등성이에 오래전부터 자리 잡고 있는 나무들이 다정하게 반겨주고 뜰 지천에 피어있는 분홍빛 금낭화가 아름다운 표정으로 반겨 주는 곳. 분명 이곳은 천국과도 같다. 헤아릴 수도 없이 많은 아름다운 단발머리 여인들이 매달려 있는 그런 천국이다. 금낭화의 맑고 수줍은 표정에서 만나는 봄 향기. 금낭화 골짜기 끝의 나무 숲으로 살짝 열린 가짜 길. 살짝 들여다보니 숲 속 너머 또 다른 길이 있어서,..
서운암의 봄과 죽단화 피는 언덕길통도사의 봄 14월 말경이면 서운암을 찾아서 장경각으로 오르는 죽단화 핀 언덕길을 걷고,붉은 금낭화 가득 핀 낮은 산 언덕길을 거닐고 서운암으로 돌아오는 산책은나에게 단순한 산책이 아니고, 나의 삶에서 큰 행복과 풍족함을 느끼게 하는 중요한 여..
삼광사의 더 높은 곳에서의 연등 풍경삼광사 2삼광사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극락전과 지장전인적이 드문 그곳으로 하얀 연등을 쫓아 올라 간다.지장전(地藏殿)은명부전(冥府殿),시왕전(十王殿)이라고 일컫는다. 염라대왕등 10왕을 모신 전각인데 주존은 지장보살(地藏菩薩)을 모신다. ..
삼광사의 화려한 연등 축제삼광사 15월....그리고 부처님 오신 날이 포함된 5월.부산에도 연등 축제가 시작되고 있었다.송상현 광장과 광복동에서의 연등 축제와 아름답기로 소문난 삼광사 연등 축제.서면에서 지인과 저녁식사를 하고 차 한잔 마시며 대화 후, 홀로 삼광사로 향했다.삼광..
남지철교 건너서 능가사창녕 낙동강 유채축제 5남지 철교를 건너서 함안과 경계선의 낙동강변 산 위에 자리한 능가사.낙동강과 유채꽃, 오래된 철교가 보이는 아름다운 절.작년에 이어 두번째 방문이지만 정감이 가는 사찰이다.젊은 시절부터 알베르 까뮈, 사르뜨르 등에 심취한 까닭에 ..
범어사 등나무 군락지 가을 숲속으로 범어사 가을 산책 6 범어사 계곡 큰 바위 틈에서 자란 약 500여 그루의 등나무가 소나무, 팽나무 등의 큰 나무를 감고 올라가 계곡을 뒤덮고 있다. 등운곡, 등나무가 무리지어 사는 계곡을 등운곡이라고 하며 금정산 절경 중의 하나이다. 11월 4일, 수요..
범어사 내원암 가는 가을 길 범어사의 가을 5 성철스님과 역대 고승들의 참선 수행처 제일선원 범어사 내원암. 범어사 내원암(梵魚寺內院庵)은 기록에 의하면 1693년(숙종 19)에 신주 대사(信珠大師)에 의해 중창이 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범어사에 남아 있는 1800년대에 제작된 중수기문들 ..
범어사 청련암 가을 산책 범어사의 가을 4 범어사 청련암은 범어사내 11개의 암자 중 하나로 3,1 운동 당시 부산지역의 본거지였고 불문에서 전해지는 금강영관이라는 무예를 수련하는 곳. 불무도는 몸과 마음이 둘이 아닌 하나로 보고, 즉신성불을 목적으로 정적인 명상기공과 동적인 요..
범어사의 만추 범어사의 가을풍경 3 荷葉團團團似鏡(하엽단단단사추) 菱角尖尖尖似錐(능각첨첨첨사추) 風吹柳絮毛毬走(풍취유서모구주) 雨打梨花협蝶飛(우타이화협접비) 연잎은 둥글고 둥글어 맑은 거울과 같고 마름은 뽀족하고 뽀족하여 송곳과 같구나! 바람은 버들솜을 불어 공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