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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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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위한 지속 가능한 세상도시는 현대인의 터전이자 시대를 움직이는 동력이며 우리의 모습이 담긴 거울입니다.인류 문명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는 도시의 축척된 인프라는 우리 삶을 관리하고 풍요롭게 만드는데 기여했지만,한정된 공간이 많은 사람들이 몰리면서 도시는 점차 거대한 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Habitat One 자료 글 F1963 내에 새로 건립된 현대 모터 스튜디오 부산의 네 번째 기획 전시인 해비타드 원.Habitat One에서 바래와 에콜로직 스튜디오, 두 개의 작가 그룹과 함께 구현한 셀터 솔루션을 통해 창의력과 테크놀로지가 결합된 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해 함께 상상해 보고 탄소 중립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공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봅니다. ....Habitat One 자료 글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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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6일 수요일, 지하철을 타고 민락역에 내려서 수영교 입구에서부터 수영강 건너 나루공원과 센텀시티를 바라보며 이어폰을 끼고 천천히 걷기 시작하였다.약간의 구름들이 있으나 상쾌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 오전이다.영화 티벳에서의 7년 에서 OST 존 윌리엄스의 을 들으면서 강변 산책을 시작하였다.가을은 너무 짧고 곧이어 올 겨울은 항상 길었다.가을은 사람의 인생으로 치면 나의 나이 또래 일 것이다라고 생각했다.나의 가을은 아름답고 화려한 단풍을 피우지 못하고 그저 밋밋하게 보내다가 낙엽으로 떨어질 것 같아서 아쉽기만 하다. 수영강 건너 나루공원과 영화의 전당을 무념무상으로 바라보며 난간 위에 앉아 있는 왜가리 한 마리가 외로워 보인다.2022년 가을이 또 이렇게 지나가게 되는가 하는 생각으로 단풍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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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3일 일요일, 영도 카페 피아크 뒤쪽에 있는 송강 중공업 폐공장에 전시된 2022년 부산 비엔날레를 돌아보고피아크 카페를 경유하여 영도 마린 축구장까지 걸어와서 동삼 해수천에 당도하였다.동삼 해수천은 봄에는 벚꽃이 아름답게 피는 곳이며, 오래전 봄날에 찾아왔을 때, 봄꽃들이 아름답게 피어 있던 곳으로기억되는 곳이며, 10년 전, 아내와 함께 영도에서 신혼살림을 하던 큰 딸과 갓 돌을 지난 큰손녀를 데리고 거닐었던 추억의 장소.지금은 한참 주변 정비 공사를 하고 있는 중이었다. 동삼 해수천 산책을 하고 한국 해양 수산연구원 쪽으로 올라와서 아미르 공원으로 들어섰다.국립 해양박물관과 조도가 보아는 바다까지 넓은 잔디밭과 양쪽으로 나무가 늘어선 산책로가 있는 곳.영도에서 개최하는 다양한 축제들이 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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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 E.T. - The Extra Terrestrial , 1982 제작 헨리 토마스, 로버트 맥노튼, 드류 베리모어, 디 월라스 ........................................................................................................................................ 람보 First Blood , 1982 제작 감독 테드 코체프 출연 실베스터 스탤론, 리차드 크레나, 브라이언 데니히, 빌 맥키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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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부산비엔날레 전시장 4곳 중을숙도 부산 현대미술관, 부산항 제1부두, 초량 전시장에 이어 4번째로 찾은 영도 전시장이다.10월 23일 오전, 영도대교 버스정류장에서 66번 버스를 타고 미창석유 정류장에 내려서 건널목을 건너서 카페 피아크 앞으로 가니 부산비엔날레 안내판이 나온다.아내와 두 번 다녀갔던 카페 피아크를 지나고 영도 신방파제 쪽으로 가서 바다 옆 해양로를 약 900m를 천천히 걸으니 영도 전시장이 나온다. 옛 공장 건물에 설치된 예술 작품이었다. 이미래의 태풍으로 지붕이 날아간 폐공장에 비계처럼 엮어 놓은 철 파이프에 폐유로젖은 더럽고 낡은 가림막을 무작위로 널어놓은 듯한 커다란 규모의 작품과 천천히 한바퀴 돌아 보았다.사모아계 뉴질랜드 작가 의 4개의 플렉스 원단에 프린트한 알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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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 마음 외로운 날은 여기나 와서 기다리자 너 아닌 숱한 얼굴들이 드나는 유리문 밖으로 연보랏빛 갯바람이 할 일 없이 지나가고 노상 파아란 하늘만이 열려 있는데 ..... 유치환 10월 18일 화요일, 부산 비엔날레 초량 전시장에서 작품을 감상하고 내려오는 길목에 친환경 스카이웨이 전망대를 산책했다. 산복도로 망양로 위 구봉산 기슭에 설치되어 있어서 부산의 북항과 북항 대교가 한눈에 보이는 곳. 나이가 들어 가면서 진정 마음 외로운 날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지하철을 타고 퇴근하는 아내를 마중하러 지하철 역으로 걸어가는 일이 잦아졌다. 집에서 기다려도 금방 아내를 만날 터인데도 굳이 미리 만나러 가서 같이 집으로 걸어오는 것이 좋아졌다. 걷기 위해서라는 명분을 내세우지만 집에 혼자 그냥 머물고 있으면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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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정 작가의 작품 에 의하면 일본 여인 하루코가 신발 기술자 남편 따라 부산에 왔다가 신발공장 여공 춘자를 만난다. 1945년 봄에 일본 고베에서 태어난 하루코와 같은 날 부산에서 태어난 춘자. 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비슷한 운명을 타고난 그들에게 서로는 새로운 장소를 인식한 좌표가 된다. 하루코에게 춘자는 내부로 향하는 골목이 되고 춘자에게 하루코는 외부로 향하는 해로가 된다. 1945년 봄에 일본 고베에서 태어난 하루코와 부산에 태어난 춘자. 그녀들의 운명 이야기를 가슴에 담은 채, 1941년에 지어진 일본 적산가옥을 개조하여 만든 초량 1941 카페로 지난봄, 4월에 이어서 10월 두 번째로 방문하였다. 전시장인 부산 산동네의 2층 폐가와 일본 적산가옥이 묘하게 시대적 배경이 되어 주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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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전차 Chariots Of Fire , 1981 제작 감독 휴 허드슨 출연 벤 크로스, 이안 찰슨, 나이젤 하버스, 셰릴 캠벨 ........................................................................................................................... 레이더스 Raiders of the Lost Ark , 1981 제작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출연 해리슨 포드, 카렌 알렌, 폴 프리만, 로날드 레이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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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무지한 것일까? 예술에 대한 감각이 없는 것일까? 초량 이바구 캠프로 올라가는 길, 카페 초량 1941로 들어가는 길목이 낡은 2층 폐가에서 전시된 송민정 작가의 커스텀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았다. custom 1 세관 2. 관습 3. 풍습 4 맞춤의 5. 문화 그리고 기존에 있던 물건을 디자이너가 새롭게 바꾸는 것. 일본 여인 하루코가 남편 따라 부산에 왔다가 신발공장 여공 춘자를 만난다. 1945년 봄에 일본 고베에서 태어난 하루코와 같은 날 부산에서 태어난 춘자. 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두 사람은 서로에게 끌린다.... 그래도 모르겠다. 1층과 2층에 커스텀 된 스산한 풍경과 스마트 폰 영상, 벽에 걸린 여공 작업복. 벽지, 부산항 제1 부두에서부터 따라 올라온 바닥에 깔린 나무 데크길에서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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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3일 오전 이른 시간 부산 시민공원을 거닐며 60세가 넘어서 시인이 된 50년 친구를 생각했다 2017년에 내가 영도 건설현장에 감독, 감리로 있을 때 친구가 현장 사무실로 찾아와서 3권의 시집을 주고 갔다. ....내 마음과 함께할 소싯적 벗 다시 해후 할 수 없을까 고독같은 과거를 살피다가 낯선 우울처럼 우두커니 서 있는 나를 미행하다가 어느덧 시간 속에서 요령껏 서 있는 나의 허상을 보며 오오, 홀로 서 있는 나를 보다가 ....유기환 중에서 60살이 넘어서 자신에게 주어진 세상의 밖으로 마음을 내어 놓은 그 친구의 용기가 부럽고 대단하다고 느낀다. 그 친구에게 존경의 마음을 보낸다. 공원을 거닐며 핑크 뮬리도 보고 장미꽃도 보다보니 이미 붉게 단풍이 지고 있는 나무잎들을 만난다. 벌써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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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2일 수요일, 아침에 야외 운동을 끝내고 귀가했는데 몸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가슴 두근거림이 어제부터 심해졌는데 그런 현상이 마음을 무겁게 눌렀다.체했나? 심장이 갑자기 더 나빠졌나? 나에게 수요일은 특별한 스케줄이 없으면 여행이나, 산책을 하면서 사진도 찍고, 미술관이나 전시회를 보러 가는 날이다.화요일과 수요일은 나의 일상에서 정해진 스케줄이 없는 날이어서 날씨가 좋은 날이면 그렇게 외출을 하고비가 오거나 흐린 날은 집에 머물며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보는 것이 일상이 되어 있었다. 반백수 일 때부터 계속 그렇다. 10월 5일 을숙도 현대미술관에 가서 티켓팅하고 전시 작품들을 감상하고 왔었는데, 일주일 후인 수요일 10월 12일, 티켓을 구입하면 같이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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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0일 , 막내 처제의 권유로 덕천 메가박스에서 아내와 리클라이너 좌석에 앉아 누워서 영화를 보았다.리클라이너 좌석에서 영화 보는 것은 처음이어서 새로운 경험이어서 좋았다. 영화결혼 50대 부부 삶 중 아내가 폐암 말기에 걸려 시한부 삶을 살게 된 아내가 죽기 전에 하고 싶은 버킷리스트를 작성하고 남편이 아내의 그 버킷리스트의 아내의 첫사랑 만나기 부터 실천하며 전국을 돌면서 과거의 추억과 함께 노래로 풀어가는 뮤지컬 영화였다.영화를 보면서 무뚝뚝 하다고 아내에게 늘 핀잔을 받는 그런 나. 나의 빰에 눈물이 계속 흐르고 있었다.나이 탓일까 ? 심장병이라는 지병을 가지고 있어서 그 동련상병에서 일까 ?는 나의 가장 소중한 순간을 다시 떠올려보게 하는 그런 느낌을 강하게 주었다.우리에게 주어진 삶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