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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백산과 옥련선원 산책광안리 겨울 산책 # 11월 16일 수요일,하늘이 푸르고 미세먼지가 없는 날, 어디론가 가고 싶었다.지난 12월부터 시작되었던 육체적, 정신적인 스트레스, 불안감이 조금씩 해소되어 가던 때였다.어디로 갈까하고 고민을 하다가 카메라를 챙겨서 민락동 백산 옥련선원으..
2018년 석가탄신일 옥련선원 석가탄신일 # 1 5월 22일 석가탄신일 오전, 해운대 해운정사로 가서 천수천안 관세음보살님 전에 앉았다. 복잡했지만 인사를 드릴 수 있어서 행복했다. 무엇도 바라지 않고, 그저 무사히 평범하게 살 수 있음에 감사를 드리고 싶었을 뿐이다. 비빔밥과 열무 국물김치로 점심공양을 하고 해운정사를 나서서 옥련선원으로 향했다. 옥련선원과 해운정사는 나에게 의미가 있는 사찰이었다. 옥련선원은 2000년도 가을에 하루에 천배씩 일주일간 7,000배를 하였던 사찰이며, 해운정사는 2007년도 6월에 천수천안 관세음보살님 앞에서 하루에 108배씩 일주일간 기도한 곳이었다. 그 기도 덕분에 지금 내가 안위하고 살 수 있었다고 생각을 한다... 해운정사에서는 날씨가 흐리고 복잡하여 사진 찍기를..
부처님 오신 날 백산 옥련선원 부처님 만나기 순례 1 부처님 오신 날, 내가 머물러 사는 집을 중심으로 그 주위를 둘러싼 동서남북에 위치한 사찰을 찾아 부처님 만나기를 하고자 했다. 우선 동쪽에 위치한 광안리 백산의 옥련 선원에서부터 시작하여 남쪽의 영도 봉래산의 한마음선원, 서쪽의 구덕산 내원정사, 그리고 북쪽 백양산의 선암사까지 내가 살면서 특별한 인연을 가졌던 절과 아름다운 정취를 담고 있는 산사를 찾아 부처님 만나러 가는 순례의 산책을 떠났다. 동쪽에 위치한 백산 옥련 선원은 나에게 아주 특별한 의미가 있는 사찰이다. IMF사태 이후 모든 것을 다 잃고 난 후인 2,000년, 마지막 남은 집마저 압류되어 경매로 넘어가서 우리 가족들이 길바닥에 나앉게 되었었다. 설상가상으로 모든 것을 다 잃은 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