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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감사의 기억의 공간, 평화와 희망을 꿈꾸는 공간, 유엔 평화기념관 3월 16일 오전, 국립 일제 강제동원 역사관을 둘러보고 그 옆에 자리 잡고 있는 유엔 평화기념관으로 갔다. 1층에 위치한 한국전쟁실을 둘러보고 EV를 타고 5층 전망대로 올라가서 유엔기념공원과 용호동, 대연동, 남천동과 멀리 황령산, 장산이 보이는 부산의 풍경을 바라보다가 계단으로 2층으로 내려와서 유엔참전기념실과 유엔 국제평화실을 보는 것으로 유엔 평화기념관 산책을 마치고 유엔평화로 내리막길을 걸어서 유엔기념공원으로 가서 꽃을 피우기 시작하는 목련꽃을 보는 봄날의 산책이었다.
목련 꽃 피는 봄날에 / 용혜원 봄 햇살에 간지런 타 웃음보가 터진 듯 피어나는 목련 꽃 앞에 그대가 서면 금방이라도 얼굴이 더 밝아질 것만 같습니다. 삶을 살아가며 가장 행복한 모습 그대로 피어나는 이 꽃을 그대에게 한아름 선물할 수는 없지만 함께 바라볼 수 있는 기쁨만으로도 행복합니다. 봄날은 낮은 낮대로 밤은 밤 대로 아름답기에 꽃들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활짝 피어나는 목련 꽃들이 그대 마음에 웃음보따리를 한아름 선물합니다. 목련 꽃 피어나는 거리를 그대와 함께 걸으면 행복합니다. 우리들의 사랑도 함께 피어나기 때문입니다. 아파트의 작은 정원에 피어나기 시작한 목련꽃들이 봄이 왔다고 말하는 것 같았다. 하여 그 봄을 만나기 위하여 3월 16일 수요일 오전, 혼자 버스를 타고 석포초등학교 앞..
매일 매일 매순간 순간마다 밝은 희망을 꿈꾼다. 그러지 않으면 너무도 아파서 견딜 수 없으니 그 밝은 꿈을 현실인 것 처럼 인지하고 버티려 한다. 이 가을에 불어오는 바람이 그다지 차가웁지는 않지만 내 가슴으로 들 때에는 비수같은 날카로움으로 마음을 깊숙히 찌른다. 그래서 아프다. 따사한 봄 날이 오기보담은 차갑고 차가운 겨울이 올 것이라는 예감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어떻게 견뎌내야 할지 ? 너무 지쳐있는 자신에게 끊임없이 용기를 주지만 산다는 것이 그리 쉽지 않다고 느껴진다. 꽤나 오랜 시간동안 희망과 절망사이에서 번민을 해왔기 때문에 이제는 어떤 것이 희망이고 절망인지 구분도 할 수가 없다..... 유엔기념공원 근처에서 아주 작은 설계건으로 업무 미팅을 마치고 나서 동행한 C소장을 사무실로 돌아가게 ..
유엔기념공원 여름산책 1 7월 대연동 산책 6 나는 늘 유엔기념공원을 산책할 때는 북쪽 후문쪽으로 들어가서 공원의 북쪽 경계를 따라 동쪽으로 길게 늘어선 가로수길 걷기를 좋아한다. 작은 대나무숲으로 시작되는 산책로를 걸으면 모든 것이 평온해짐을 느낄 수 있어서 좋다. 그 북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