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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기찻길이 보이는 강변 본문

가야의 땅(경남)

기찻길이 보이는 강변

SHADHA 2007. 5. 21. 08:00

 

 


 


기찻길이 보이는 강변

밀양 삼문 송림공원 산책





밀양강을 타고 넘는 기찻길,
철교위로 쉼없이 기차가 지나가고
강을 가로 지르는 강뚝 다리위
다정한 연인이 손을 잡고 지나간 자리
봄 빛이 가득한 풍경앞에 앉았다.

잔물결이 잔잔하게 봄바람에 흔들리는
강변에 큰고니 한마리 노닐고
까치 한마리 나무가지위에 앉았다.
하여
나도 강과 솔숲과 기차가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앞에 앉아
가슴에다 봄과 평온 담기를 한다.

강에서 오른 분수가 하늘로 솟아오르고
봄소풍 나온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맑다.

고속열차가 지나가고
새마을 열차도 지나가고,
무궁화 열차도 지나가고,
화물열차도 지나가는 저 철로위로
나도 수없이 지나가며 차창으로 바라보던
밀양강변의 풍경속에 내가 앉았다.
기차를 타고 지나가는 이들이
바라보는 풍경속의 하나가 되었다.

밀양 삼문동은 밀양강으로 둘러싸인
하나의 섬이다.
강과 수변공원으로 둘러싸인...
북쪽공원은 영남루를 바라보고
동쪽 송림공원은 경부선 철로를 바라보고
서쪽공원은 시골풍경 그대로를 바라다보고
남쪽공원은 조각공원으로
청동기시대의 패형 암각화 공원이 있다.

어쩌면 행복은
평온한 마음과 풍경,
그런 산책에서부터 시작되는 것 같다.






































청동기시대의 패형 암각화














love is many splendored 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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