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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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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魚回鄕(부산)

장기려기념관과 더나눔센터 산책

SHADHA 2013. 7. 12. 08:28

 

 

 

장기려기념관과 더나눔센터 산책

초량 이바구길 5

 

 

 

한국의 슈바이처 성산 장기려(1911~95) 박사.

6·25 때 북에 부인과 5남매를 두고 둘째 아들만 데리고 월남했다.

51년 영도에 복음병원(고신의료원 전신)을 세워 피난민 무료진료를 하면서 인술을 펼치기 시작해

아미동 부산의대 뒤편 창고에 방치된 행려환자들을 제 식구처럼 돌봤다.

68년 국내 최초의 의료보험조합인 청십자의료보험조합을 창설, 가난한 이들이 맘 놓고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했다.

76년 수정동에 청십자병원을 설립해 무료진료와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을 계속했다.

복음병원장 시절 치료비를 낼 수 없는 환자에게 병원 뒷문으로 도망치도록 일러주거나,

잘 먹어야 하는 가난한 환자의 처방전에 "닭 두 마리 값을 내 주시오"라고 써 준 일화는 생각할수록 가슴 뭉클하다.

그가 숨을 거둔 곳은 복음병원이 옥상에 마련해 준 20여 평 관사였다.
평생 나눔과 청빈의 삶을 살다 간 장 박사의 정신 계승과 새로운 복지모델 창출을 모토로

'더'는 '더욱'이란 뜻의 <더 나눔센터>가 문을 열었다.


더 나눔센터는 장기려 박사의 봉사적인 삶과 가치관을 조명하고 산복도로 주민들에게 의료 혜택과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부산시가 지상2층, 연면적 383㎡ 규모로 조성했다.

센터 1층에는 북카페, 동화책 도서관과 살림 나눔방,

2층에는 장기려 박사 기념관, 마음 나눔방, 건강 나눔방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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