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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남지철교 건너서 능가사 본문

풍경소리 (山寺)

남지철교 건너서 능가사

SHADHA 2016. 4. 29. 09:20



남지철교 건너서 능가사

창녕 낙동강 유채축제 5



남지 철교를 건너서 함안과 경계선의 낙동강변 산 위에 자리한 능가사.

낙동강과 유채꽃, 오래된 철교가 보이는 아름다운 절.

작년에 이어 두번째 방문이지만 정감이 가는 사찰이다.


젊은 시절부터 알베르 까뮈, 사르뜨르 등에 심취한 까닭에 스스로 무신론적 실존주의자라고 하였으나,

외국이나 국내 여행을 할 때는 그 주변에 성당이 있거나 사찰에 있으면 꼭 들러서

잠시 경건한 마음으로 기도를 하거나 절을 한다.

나는 나약한 인간이기 때문이고,

그 짧은 순간이라도 경건하게 착한 마음 가지고 싶기 때문이다...

어떤 종교든 불문하고, 성경이나 불경에서 복잡하게 많은 말과 글을 남겨 놓았어 

결국 선지자들이 인간에게 하고 싶은 말은 다 똑같기 때문이다,

.....착하게 살아라.

.....욕심내지 말고 살아라.

....사랑하며 살아라 는 것이다.

나는 독실한 불교신자도, 천주교인도 아니지만 가능한 이것을 잊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다.

그래서 지나가는 길에 만나는 성당이나 절에 들어가서

나의 이런 마음을 한번 더 다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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