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을숙도 철새공원 겨울 산책 본문
11월 28일 토요일 오전, 아내와 을숙도로 가서 <고우니 도시락>에서 소불고기 도시락과 돈가스로 점심식사를 하고
그 옆 <카페 숲>에서 아메리카노 한잔 마시고 산책길을 따라서 을숙도 철새공원으로 갔다.
을숙도 철새공원은 2014년 12월에 혼자 와서 전동카트를 타고 낙동강 하구 탐방 체험장에 갔다가 걸어서 철새공원을
한바퀴 돌아본 적이 있었는데, 6년만에 아내와 같이 와서 산책을 시작했다.
오후 1시에 출발하는 전동카트<낙동이>를 타고 해설을 겸하시는 기사분과 함께 우리만 타고 탐방을 했다.
을숙도 철새공원을 한바퀴 돌아보고 돌아서 나가는 길목에 메모리얼 파크 앞에 내려 달라고 하여서
작은 다리 을숙교를 건너 아내와 단둘이 걸어서 아내가 처음 가보게 되는 에코센터까지 가기로 하였다....
지나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텅 빈 을숙도 철새공원 길...
파란 하늘에는 하얀 구름이 멋진 그림을 그리고 있었고, 약간은 차가운 겨울바람이 시원하게 느껴졌다.
억새와 갈대...맑고 깨끗한 공기...지나 다니는 차도 없고, 사람도 없으니 청정 자연 그대로 였다.
커피 사탕 하나 입에 넣고 고니와 물닭, 저어새를 먼 발치에서 보며 걸어서 에코센터로 가서 돌아보고 나서
한번 더 돌자는 아내의 요구에 학습장쪽에서 메모리얼파크쪽으로 가는 길을 다시 걸어서 산책을 하고 돌아오던 날...
산책하기 좋다며 다음 주에 또 오자는 아내의 요구가 있었다.
하단역 스타벅스에 가서 자몽허니블랙티와 생크림 카스테라를 먹으며 잠시 휴식하다가 귀가하던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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