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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부산대양산캠퍼스역에서 디자인공원까지 걷는 가을 산책 본문
9월 6일 새벽에 태풍 힌남노가 부산을 지나갔다.
9월 7일 아침,
하늘이 너무 푸르러서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서 부산 지하철 2호선을 타고 양산의 부산대양산캠버스역에 내렸다.
푸르고 푸르러서 구름 한점 없는 가을 하늘....가을이다.
역 앞 나눔광장의 풍경이 부산에서 온 이방인을 반겨주었다.
다섯 개의 봉우리가 만드는 절경의 오봉산
경남 양산시 물금읍과 원동면 경계를 이루는 오봉산(해발 530m)은
이름 그대로 5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능선이다.
530m의 제1봉이 낙동강 바로 동쪽에 자리잡고,
그 반대편에 제5봉(449m)이 있어 두개의 높은 봉우리를 잇는 능선이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늘어서 있어서 무척 아름답다고 느꼈다.
가을 햇살을 등으로 받으면서 오봉산을 바라보며 걷는다.
귀에 꼽은 이어폰에서 박정현의<Someone Like You>가 흐르니 행복하다.
이 가을에 행복을 찾는데 드는 비용은 0원이다.
푸른 하늘과 시원한 가을 바람,
처음 걸어보는 새로운 곳에서의 풍경 감상을 무제한으로 즐기는 비용은 0원이다.
디자인공원까지 걸어 가던 중 만나게 되는 <수학체험공원>의 가을 풍경도 멋지다.
그제 행복하기만 한 물금의 가을 아침의 산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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