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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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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오후의 꿈

어느오후08 멋진 날 되세요

SHADHA 2004. 1. 31. 19:38


어느 오후


멋진 날 되세요~~~

07/14







언젠가 이런 아침에 이런 분위기에
이런 글과 그림을 보면서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혔던 전생..아니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그런 토요일이
있었던 착각이 드는 조금은 눅눅하고
흐린 토요일입니다.


늘 감탄사와 깊은 성찰의 시간을
가지고선 몇줄 끄적이다..그 모든
생각들과 감동을 글로 표현한다는게
하잖게 느껴져 그냥 마우스로 손을
옮기며 다시 칼럼목록을 클릭하고선
가고싶은 곳 한군데 더 들렸다가...
나가곤 합니다.
세상은 얼마나 넓고 많은이들이 그속에
저마다의 생각과 느낌을 가지고
열심히 살고 있다는걸 여기오면
새삼 깨닫습니다.


늘 그 테두리안에서 정말 어떤날은
하루종일 24평 그 공간에서 한발짝도
움직이지 않은 자신을 새삼발견하며
이사각모니터안으로 떠난 여행만이
오직 하루의 나들이였음에 다소
위안은 받지만..


며칠전 어떤 장애인이 쓴시가
새삼 와 닿습니다
"이 몸을 벗어나 단 하루만 생애에
단 하루만 딱 하루만 여행을 해 봤으면
..."전율케한 그 소망...
전 다할수 있습니다..그런데..


비가 오려합니다.
전화를 걸어 무작정 가고자 졸라봅니다

"어디로?"
"우리 배타려 가자.."
"비도 오는데 배는 갑자기 왜?"
"히히~수성못 오리배 타려가자고
오리배 타고 난뒤 우리 오리한마리
잡자~일단 가보는거야..비오는 강변
어제 어떤분이 운치있다고 그러더라~
보고서..일...잠시 잊어버리자...
아마도 갖다 오면 새로운 아이템이
떠 오를지도 몰라..
어제 어떤분이 비오는 강변에
외로움타는 여자랑 말없이 거닐고
싶다고 하던데....아이디어가 반짝~~
일단 가면 내가 그 아이디어 제공할께
넌 오리배나 열심히 저으면 돼..나와~ "

기분전환 안고...배타려 이제 갑니다
여러분도 바이킹 한번 타려 가던가
아무튼 멋진 주말 되길 바랍니다..
그냥 짧게 쓸려고 한 감상이 엄청
길어졌네요...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