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cara08 렌트한 500cc 하얀차로 소렌토 달리기 본문

또 다른 回想

cara08 렌트한 500cc 하얀차로 소렌토 달리기

SHADHA 2004. 2. 5. 21:45


c a r a



렌트한 500cc 하얀차로 소렌토 달리기

05/02  







로마에서 머물며 여행한 곳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고 지금도 그리운 곳이
바로 SORRENTO 입니다.

CAPRI로 가는 두가지 길이 있지요..
NAPOLI 에서 들어가는 배를 타거나
SORRENTO 에서 배를 타는 방법..
저는 매번 SORRENTO 를 택했습니다.
NAPOLI 는 외팔이가 많고..
(상징적인 의미로..그만큼 위험하다고
하지요.
현지인들도 그렇게 말합니다..
저는 버스에서 외다리와 약물 중독자를 한꺼번에 보는 경험을 했지요.)

친구가 여름 방학을 이용해 저를
찾아 왔을때 저는 그 친구를 제일 먼저
SORRENTO 로 데려 갔습니다.
CAPRI 를 보고 ANACAPRI 도 보고
네슬레 사장의 궁전 같은 별장도
볼 수 있었지요.
파바로티가 부른 'FUNICULA' 도 타구요.
FUNICULA 는 산을 타고 오르 내리는
케이블 버스이지요..

가장 즐겁게 하루를 보낸건
SORRENTO 시내에서 렌트한 차로
AMALFI 와 POSITANO,RAVELLO 까지
다녀 온 일이었습니다.

AMALFI 로 가는 길은 S 자로 속이
울렁거릴 정도로 커브가 심한대도
불구하고 우리는 노래를 부르며
신나 했습니다.
겨우 500cc 의 차였기에 냉방도
스테레오도 없었지만 우리는
'델마와 루이스'처럼 뭔가에서 해방된
사람처럼 소리를 질렀지요..
길 중간에 내려 가파른 절벽아래의
에머럴드빛 바다도 내려다 보고
그리스 섬 분위기의 하얀집도 사진기에
열심히 담았습니다.
사실.. AMALFI 보다 가는길이 더
아름답더라구요.
그리고 Shadha님 말씀대로 소렌토의
밤 정말 멋집니다.
(광장에 서 있는 꽉 끼는 청바지의
십대들만 빼고는....^.^)

제 친구는 신혼 여행으로 꼭 다시
올거라 하더군요..

지금 보시는 사진의 모습들..
Shadha 님의 마술로 다시 볼 수 있게
되어 깊이 감사드립니다.

SORRENTO 를 가신다면 꼭 렌트하세요.
큰 차도 필요 없습니다.
가장 작은 차로 큰 기쁨을 누릴 수
있으니까요...
FIAT사의 'CINQUECENTO'를 타세요.
(조그만 딱정벌레 모양의 차 아시죠..
차 이름이 오백입니다.)

그럼 계속되는 남부 이탈리아의 모습
기대하겠습니다.



'또 다른 回想' 카테고리의 다른 글

cara10 torna  (0) 2004.02.05
cara09 500cc 차로 도착한 그 곳....  (0) 2004.02.05
cara07 하얀새님  (0) 2004.02.05
cara06 그 먼곳 어찌 가셨을까...  (0) 2004.02.05
cara05 별은 빛나건만  (0) 2004.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