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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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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回想

cara09 500cc 차로 도착한 그 곳....

SHADHA 2004. 2. 5. 21:47


c a r a



500cc 차로 도착한 그 곳....

05/13  







우리의 사랑스러운 하얀 500cc차가
드디어 목적지인 AMALFI 에
도착했을때는 이미 저녁으로 가까워지고
있었기에 긴 감상은 힘든 상황이었지요.
많이 아쉽지만 이 곳에 오기까지
지나온 곳들도 좋았기에 그래도
위로가 되었습니다.
지도를 보시면 'RAVELLO'라는 지명이
보이실 겁니다.
그곳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이름만큼
아주 작고 아름다운 곳입니다.

AMALFI...이름도 멋진 그 곳에서
바다옆에 위치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
동양인이 너무도 드문 곳이었기에
우리는 차마 수영복을 입을 엄두를
내지 못했지요...
샌들을 벗어 손에 들고 친구와 저는
어설픈 물장구를 쳤습니다.
눈이 얼굴의 반이상인 인형같은
꼬마들이 달려와 우리를 보고는
('구경'이었지요)
말을 시키고..같이 모래로 뭔가를
만들어 보기도 했습니다.

커피내음이 바다바람에 실려
제게로 왔고 바다위에 떠 있는 BAR 로
가서 에스프레소 한잔...
어느덧 한시간이 지났고 숙소인
SORRENTO로 떠날 시간이었습니다.
친구와 저는 꼭 이 곳에 다시 오자고
수없이 말하며 차를 돌렸습니다.

BAR 에서 커피를 내어 주던 아저씨에게
제가 말했었습니다.
"너희는 좋겠다..이 아름다운 곳에서
매일 잠자고 먹고 숨쉬니까...."
그러니 아저씨가 그 진한 쌍꺼풀진
눈으로 웃으며 말하더군요.
"그럼 너도 여기 천국에서 살아.."

그 곳은 천국이었습니다.
사람들도 천사였구요...
아직도 저는 가끔 그 천국을 꿈꿉니다.

Shadha님..
STEFANO 의 음성과 함께 그 곳을
보게 되니 정말 행복하군요...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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