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등너머 길(강원) (35)
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오대산 자연명상마을 옴뷔 강원도 가족여행 # 4 평창올림픽시장에서 나와 국도를 타고 서울대 평창캠퍼스와 평창역 앞을 지나서 평창 IC에서 영동고속도로를 타서 진부 IC로 빠져나와서 6번 국도를 타고 오대산 월정사 방향으로 들어서서 평창 송어의 집에서 출발한 후 약 1시간 20분 후 오대산 월정사 자연명상마을 옴뷔에 도착했다. 오대산 월정사 자연명상마을 옴뷔에 도착하니 백양나무 뒤로 조용하고 평온한 마을이 있었다. 관리센터에서 체크인하고 예약된 숙소로 향했다. 작은 딸은 일반 객실로 예약했고, 우리 부부는 별채로 예약되어 있었다. 별채는 침실과 거실, 욕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일반 객실은 침실과 욕실로 구성되어 있었다. 별채는 별장처럼 편백나무 향이 가득한 목재로 내부 천정 등이 마감되어 있어서 깨끗하..
평창올림픽시장과 이효석 문학 100리 길 산책 강원도 가족여행 # 3 평창 송어의 집에서 송어회와 매운탕으로 만족스러운 점심식사를 즐긴 후, 차를 타고 오대산으로 향하던 중 만난 평창 5일장. 강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평창올림픽시장으로 들어가 가볍게 한 바퀴 돌고 나와서 강변 이효석 문학 100리 길을 잠시 산책을 즐기던 날씨 화창한 봄날의 행복한 여행길이었다... 남쪽 부산은 오래전 벚꽃이 다 피고 이미 진 지 오래되었는데 강원도에는 이제 꽃을 피우기 위해 꽃망울이 영글기 시작하고 있었다..
평창 송어의 집 강원도 가족여행 # 2 하남 작은 딸의 집에서 4월 30일 아침 7시 출발하여 강원도 여행을 시작하였다. 차가 밀리기 전에 서둘러 가기 위하여 아침 식사도 하지 않고 과일만 준비하여 출발하였다... 하지만 그런 이른 시간에도 서울을 빠져나가는 차량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당황을 했다. 그러나 평창으로 접어들면서차량들이 드물어 지기 시작하고 국도로 접어들면서 여유롭게 운행하며 뒷좌석에 앉은 아내가 과일을 깎아 주면서 약간의 허기를 해결할 수 있었다... 오전 10시경 평창 송어의 집에 도착했으나 식사는 10시 30분 이후 가능하다고 하여 우리는 작은 공원처럼 가꾼 송어의 집의 양식장 주변을 산책하며 여유를 즐기고 난 후 송어회와 매운탕으로 아침 겸 점심식사를 맛있게 즐겼다.. 송어회와 매운탕 ..
세계평화의 종 공원에서 최북단으로 떠나는 여행 2 평화의 댐 하단으로 돌아 내려오니 장마의 한가운데에서도 햇살이 밝게 비춘다. 세계평화의 종 공원에서 평화로움이 가득 느껴졌다. 최북단의 외진 곳에 이런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는 것이 새삼스레 느껴진다. 평화. 그것은 마음 속에 있었다. 지난 1..
평화의 댐과 비목공원 최북단으로 떠나는 여행 1 요즘 나는 행보는 뜬금이 없다. 어느 날에는 뜬금없이 최남단 해남 땅끝마을로 가서 사진 한 장 담지 못하고 돌아오기도 하고 장마가 한창인 여름날에 최북단 화천으로 올라가 평화의 댐에 오른다. 화천에서 출발하여 오고 가는 차 한대 만나기 어려운 ..
추암 촛대바위에서의 일출 2008년의 태양이 떠오르다 내가 새로와지지 않으면 새해를 새해로 맞을 수 없다. 내가 새로와져서 인사를 하면 이웃도 새로와진 얼굴을 하고 새로운 내가 되어 거리를 가면 거리도 새로운 모습을 한다. 지난날의 쓰라림과 괴로움은 오늘의 괴로움과 쓰라림이 아니요 내일도 기쁨과 슬픔이 수놓겠지만 그것은 생활의 律調일 따름이다. 흰 눈같이 맑아진 내 意識은 理性의 햇발을 받아 번쩍이고 내 深呼吸한 가슴엔 사랑이 뜨거운 새 피로 용솟음친다. 꿈은 나의 忠直과 一致하여 나의 줄기찬 勞動은 고독을 쫓고 하늘을 우러러 소박한 믿음을 가져 祈禱는 나의 日課의 처음과 끝이다. 이제 새로운 내가 서슴없이 맞는 새해 나의 生涯, 최고의 성실로서 꽃피울 새해여! ...구 상 詩 .... 사진 : 큰 딸 ..
김유정驛 그리고 실레마을의 가을 김유정 문학촌에서 "장인님! 이젠 저……." 내가 이렇게 뒤통수를 긁고, 나이가 찼으니 성례를 시켜 줘야 하지 않겠느냐고 하면 대답이 늘, "이 자식아 성례구 뭐구 미처 자라야지" 하고 만다. 이 자라야 한다는 것은 내가 아니라 내 안해가 될 점순이의 키 말이다. 내가 여기에 와서 돈 한 푼 안 받고 일하기를 삼 년하고 꼬박 일곱 달 동안을 했다. 그런데도 미처 못 자랐다니까 이 키는 언제야 자라는 겐지 짜장 영문 모른다. 일을 좀 더 잘 해야 한다든지, 혹은 밥을 많이 먹는다고 노상 걱정이니까 좀 덜 먹어야 한다든지 하면 나도 얼마든지 할 말이 많다. 허지만 점순이가 아직 어리니까 더 자라야 한다는 여기에는 어째 볼 수 없이 고만 빙빙하고 만다. ...김유정 중에서.....
소양강과 의암호 그리고 춘천 닭갈비 오래전 늦가을의 추억길을 따라서 춘천호를 지나 용화산 아래 외진 산기슭을 헤메고 다녔다. 山景도 좋고 공기도 맑으나 너무 많이 외지고 외로운 땅이다. 현장답사를 끝내고 돌아오는 길에 춘천호를 둘러볼까 고민하다가 소양강을 가로지르는 소양2교를 건너서야 차에서 내려 혼자가 되었다. 혼자가 된다는 것은 자유로워진다는 것이다. 나 혼자만의 의지대로 발길 닿는 곳으로 가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가을의 푸른 하늘이 소양강위에 곱게 떠있고 강 건너 아스라이 고슴도치섬이 보이고 소양강 처녀상과 소양2교, 강위에 뜬 물고기 조형물이 선명하게 맑은 풍경으로 호반의 도시 춘천에서의 추억만들기에 동참한다. 소양강과 의암호, 그 호반의 산책로를 따라 평화공원까지 천천히 걸으며 호수에 뜬 섬들..
강촌驛으로의 가을여행 춘천 강촌역과 강촌 풍경 아침 6시 가을하늘이 여명속에서 아직 다 열리지 않은 이른 아침에 뜨거운 커피 한잔 마시고 향기가 근사한 담배를 피우며 춘천의 공지천 작은 강변으로 다가가 산책을 시작할 때 은행나무 가로수 여기 저기서 온갖 새들이 잠에서 깨어나 노래를 하고 있었다. 살갗으로 차겁게 묻어오는 공기에서 가을 향기가 묻어난다. 가을 아침에 남춘천역에서 청량리행 7시 10분발 열차를 탄다. 의암터널을 지나 의암호끝에서 시작된 북한강을 따라 기차는 달려서 아름다운 강변의 독특한 형태의 강촌역에 당도할 무렵 가을 햇살이 들기 시작하며 푸른 하늘이 열리기 시작했다. 바라다보이는 북한강 끝자락 뒤편의 산자락에 하얀 구름이 걸리고 아직 햇살을 등에다 지고 있는 동쪽편 산들은 강촌의 강물위에..
겨울 旅行 관동팔경 경포대 鏡浦臺 달빛이 밝은 밤에 경포대에 앉아 술잔을 기울이면 하늘에 달, 바다에 달, 호수에 달, 술잔에 달, 그리고 마음의 달까지 다섯 개의 달이 뜬다. 그것이 봄바람인지, 겨울바람인지는 알 수 없지만 그 바람결에 호숫가 갈대들이 동해바다로 고개를 드민다. 그 겨울보다 조..
겨울 旅行 경포호 鏡浦湖 난초 지초 동과 서로 서로 가지런히 감아 돌고, 십리 호수 물안개는 물 속에도 비추이네. 아침 햇살 저녁 노을 천 만가지 형상인데, 바람결에 잔을 드니 흥겨움이 무궁하네. ...숙종 御製詩... 경포호는 옛부터 시인묵객들이 예찬한 곳으로 호수가 거울처럼 맑다고 하여 일명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