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등너머 길(강원) (35)
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겨울 旅行 오죽헌 산책 烏竹軒 散策 지야서회...율곡 이이 저 천운의 반복하는 것을 마음으로 되돌아보면 두렵고 두려워라. 아, 나는 천,지,인의 삼극에 참여하여 정기는 만물에서 빼어나네. 해와 달같이 밝은 덕 이는 하늘이 준 것일세. 그러나 헛된 생각이 본래의 밝음 침식하여 시작엔 미약하다가 종..
겨울 旅行 미시령 설악산을 넘으며 내설악과 외설악을 가르는 바람 거센 고개 해발고도 826m에 때마다 허리춤에 구름을 걸든, 바다 물안개를 걸어두어 수려한 산세를 쉽게 내보이지 않는다. 오늘도 진부령을 넘을까? 고민하다 넘은 3월 중순의 미시령. 다가오는 봄햇살에도 녹지않은 하얀 눈바람이 거..
겨울 旅行 관동팔경 청간정 淸澗亭 설악산 골짜기에서 흘러내리는 淸澗川과 만경창파가 넘실거리는 기암절벽위에 아담하게 세워진 팔각지붕의 중층누정. 이곳에서 바라보는 일출과 월출시의 장엄함과, 밀려오는 파도가 마치 뭉게 구름이 일다가 안개처럼 사라져 가는 황홀경으로 관동팔경중 수일경..
2004年 두번째 겨울 여행 영랑호를 거닐며 영랑호는 고을 남쪽 55리에 있다. 주위가 30여 리인데 물가가 굽이쳐 돌아오고 암석이 기괴하다. 호수 동쪽 작은 봉우리가 절반쯤 호수 가운데로 들어갔는데 옛 정자터가 있으니 이것이 영랑 신선무리가 놀며 구경하던 곳이다. ......고려말 문인 안축(安軸)의 시..
2004年 두번째 겨울 여행 3 대포항에서 설악산으로 올 때면 언제나 들르던 곳. 내가 사는 곳의 바닷가와 같아 집처럼 와서 포구의 맨 끝에 있는 단골 횟집에 들러 살아있는 작은 한치를 썰지 않고 젓가락에다 둘둘 말아 초장에 찍어 먹던 날들... 그 지난 날들의 추억을 찾으려 갔으나, 그 또한 세월의 흐..
2004年 두번째 겨울 여행 속초에서 속초 팔경중 하나인 속초등대에서 바라본 안개에 쌓인 속초시 속초등대에서 바라본 속초 해수욕장 오리바위와 동해 속초 팔경중 하나인 청간정 청간정 어시장에서 바라본 속초 청간정앞 어시장 설악 해맞이 공원 울산바위가 바라 보이는 초당 순두부집들 초당 순두..
2004年 두번째 겨울 여행 雪 嶽 山 素 描. 1. 東으로 대관령을 넘어도, 한계령을 넘어도, 미시령을 넘어도, 언제나 푸른 東海 바다가 있습니다. 西로 대관령을 넘어도, 한계령을 넘어도, 미시령을 넘어도, 언제나 푸른 설악산이 있습니다. 2. 참, 가엾기도 하다. 청순해 보인 바다에 속은 것인지 ? 순결해 보..
2004年 두번째 겨울 여행 거진 항구에서 散策記 거진 앞장 해수욕장의 해안을 따라 걸으며 명태 덕장앞을 지나 들어선 거진 항구. 밤바다로 나가 고기잡이 마치고 돌아온 어선들과 어부들이 밤 새도록 잡은 고기들을 분주하게 내리고 있었다. 군데 군데 드럼통에다 모닥불을 피워놓고, 삶이란 누구에게..
2004年 두번째 겨울 여행 최북단 동해의 여명 강원도 거진港 아침마다 눈을 뜨면 환한 얼굴로 착한 일을 해야지 마음 속으로 다짐하는 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하나님은 날마다 금빛 수실로 찬란한 새벽을 수 놓으시고 어둠에서 밝아오는 빛의 대문을 열어젖혀 우리의 하루를 마련해 주시는데 불..
韓國 旅行 2003 태백 여행기 태백.사북을 지나며 태백산맥 기슭에 있는 山寺 인근의 온천에서 밤을 보냈다. 그래야 삿된 생각을 가질 수 없기 때문이다. 아침 7시에 山寺의 가장 높은 곳까지 걸어 올라가 겨울의 雪香과 봄의 花香이 만나 밤을 지새운 그 맑은 공기속에서 눈을 감은 채 불탑을 돌며 그 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