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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통도사 서운암으로 아내와 함께 가다통도사 봄 산책 # 1몇 년 동안 늘 혼자 여행가던 통도사 서운암 들꽃 축제.올해는 지난 4월 말경 진행된 서운암 들꽃 축제를 한달이나 지나서 가게 되었다.통도사 신평 버스터미널에서 내려서 택시를 타고 서운암으로 들어서우선 삼천불상앞에서 부처..
금낭화 만발한 언덕과 아름다운 뜨락에서 통도사의 봄 2 장경각 앞 뜰에서 서서 영취산과 서운암을 바라보다가 산 허리를 반원으로 휘어 감은 산 길을 천천히 걸으면 내 마음속에 평온함이 가득 차게 된다. 무엇이라고 형용할 수 없는 편안함이다. 이런 느낌의 산책을 즐기기 위해서 봄과 가을이 되면 꼭 이곳을 찾게 된다. 그 산등성이에 오래전부터 자리 잡고 있는 나무들이 다정하게 반겨주고 뜰 지천에 피어있는 분홍빛 금낭화가 아름다운 표정으로 반겨 주는 곳. 분명 이곳은 천국과도 같다. 헤아릴 수도 없이 많은 아름다운 단발머리 여인들이 매달려 있는 그런 천국이다. 금낭화의 맑고 수줍은 표정에서 만나는 봄 향기. 금낭화 골짜기 끝의 나무 숲으로 살짝 열린 가짜 길. 살짝 들여다보니 숲 속 너머 또 다른 길이 있어서,..
서운암의 봄과 죽단화 피는 언덕길통도사의 봄 14월 말경이면 서운암을 찾아서 장경각으로 오르는 죽단화 핀 언덕길을 걷고,붉은 금낭화 가득 핀 낮은 산 언덕길을 거닐고 서운암으로 돌아오는 산책은나에게 단순한 산책이 아니고, 나의 삶에서 큰 행복과 풍족함을 느끼게 하는 중요한 여..
통도사 장경각의 불교 탱화전 통도사 가을 산책2 나는 미술이나 예술에 관하여 잘 모르고, 알아도 그 수준과 깊이가 얕다. 그래도 나와 다른 생각, 다른 사람의 생각,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움을 만날 수 있는 곳. 미술관. 부산시립 미술관과 건축과 관련된 김해 클레이아크 미술관을 그래..
통도사의 봄꽃 피는 숲길 통도사 5 통도사 서운암에 갔다가 통도사로 돌아올 때는 두가지의 길중 하나를 선택하고는 한다. 하나는 높은 고개를 넘어서 서축암, 자장암으로 가는 길과 평탄하게 내리막길을 따라 취운암쪽으로 내려 오는 길. 취운암쪽으로 내려 가는 길은 통도사에 이르는 ..
서운암 금낭화 산책길 통도사 4 나는 서운암 뒷동산, 영축산 기슭을 산책하면, 아름다운 환상속에 깊이 빠진다. 평온하게 느껴지는 산책길의 언덕구비를 돌아서면 금낭화의 세상이 펼쳐진다. 연분홍, 짙은 분홍색 단발머리를 한 하얀얼굴, 하얀 머플러를 가진 아름다운 소녀들의 세상. 하..
서운암 황매화 핀 언덕길 통도사의 봄 2 서운암에서 장경각으로 걸어 오르는 언덕길 양쪽으로 피어있는 죽단화. 겹황매화.... 죽단화. 꽃말은 숭고함. 기다림.. 아름다운 노란 꽃죽단화 언덕길 남쪽 아래로 작은 연못이 있고, 그 연못에는 거위 가족이 산다. 파란 몸, 초록 날개를 가진 공작새 한 마리가 놀러 나온 5월의 어느 날. 연못 곁에 작은 노란 유채꽃밭을 길가에 핀 금낭화를 통해서 본다. 참으로 아름다운 마음을 품은 풍경이다. 눈부시도록 노란 겹황매화와 초록 잎사귀와 숲과 연못. 밝은 노랑 유채꽃밭과 연분홍 금낭화. 하안 거위와 푸른색 공작새 거기다가 검은 날개를 가진 두루미 한 마리가 쉬다가 날아간다. 아마 천국이 있다면 이런 풍경이 아닐까 싶다.
통도사 서운암의 봄 통도사 1 5월이 시작될 무렵이면, 언제나 머리속에 떠올려지는 아련한 풍경이 있다. 영축산과 그 낮은 허리를 감아도는 들꽃 산책길. 노오란 황매화가 늘어선 장경각 오르는 길과 그 내리막길 끝에 우뚝 선 소나무 2그루. 유채꽃과 금낭화가 만나는 남쪽 뜰과 소담스런..
서운암 들꽃길을 걷다 통도사 4월 산책 2 내가 그동안 가 본 산사중에서 가장 매력적인 사찰은 기억이 아주 오래 남는 선암사, 눈내리는 겨울날의 운주사와 그 해 6월 맑은 날의 해인사, 가을날의 노오란 단풍잎이 아름다운 운문사 그리고 봄날의 영취산 통도사이고 통도사 중에서 서운암..
산사山寺 가고 오는 길 통도사 4월 산책 1 부처님 오신날과 통도사 서운암 들꽃축제를 앞둔 4월의 24일에 통도사 산책을 한다. 부처님 가까이로 가서 세상사에 관하여 하고 싶은 말들이 많았던 모양이다. 통도사로 드는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통도사 무풍한송無風寒松 솔밭길. 무풍한송..
통도사 서운암 장경각 영축산 가을 산책 3 영축산 자락의 서운암 장경각은 서운암 성파스님이 11년간 도자기로 만든 대장경 16만 484장을 보관하고 있다 도자대장경은 가로 52센티미터, 세로 26센티미터의 도판에 팔만대장경 영인본을 새겼다. 1200도의 불에 구워내는 방식으로 제작된 도자대장경은 현재 서운암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270여 평 규모의 장경각 내에 보관되어 일반인에게도 관람이 가능하도록 전시되어 있고 전시장 안으로 들어가면 미로처럼 구성된 전시 통로를 따라 배열되어 대장경을 보게 되어 있다. 장경각에서 내려다보는 서운암과 그 뜰이 있는 언덕과 멀리 통도사의 먼 전경이 보이고. 영축산이 더욱더 가까이 한눈에 들어선다. 아름다운 산책이었다는 행복감이 평화로움과 함께 가슴에 스며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