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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매화꽃 향기에 실려오는 봄 본문
매화꽃 향기에 실려오는 봄
원동 영포 매화마을에서
봄은 그렇게 오고 있더라.
토곡산과 천성산이 만나 긴 계곡을 이루어
배냇골로 향하는 길목의 매화마을.
꽃망울이 터져 환하게 만개하기를 기다리며
매화축제를 준비중인 사람들의 얼굴들이
환하게 웃음으로 피어나는 날,
인심좋은 사람들이 건네주는 시원한 매실차를 마시고
매화꽃 향기에 실려오는 봄을 만난다.
매화나무숲 너머로 고즈녁히 자리잡은 신흥사의 풍경소리가
맑고 청아하게 토곡산에 울려 퍼질 때,
절집 앞 물이 깊어서 푸르른 개울위,
나무그늘아래 소담스레 놓인 평상에 신발벗고 앉아
개울물위에서 퍼져가는 바람의 흔적을 바라보다가
매화꽃 향기에 실려오는 봄을 만난다.
화사한 꽃망울이 터져 나오듯,
모든 사람들의 얼굴에 행복 가득한 웃음이 피어나는
그런 봄이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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