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남지 철교 위를 걷다. 본문
남지 철교 위를 걷다
창녕 낙동강 유채 축제 4
남지 철교위를 걷는다.
낙동강과 들판에 펼쳐진 유채꽃를 바라보며 오래된 철교 위를 걸으면
나에게 생전에도 없었을 것 같은 남지 철교의 추억들이 아련히 생겨나서 추억에 빠져드는 것 같다.
철교 난간에 전시된 6,25 전쟁 당시의 남지 철교 일대를 찍어 놓은 오랜된 흑백 사진들이
전쟁의 참상을 말해 주고 있었다.
창녕 낙동강 유채 축제에 오면, 남지 철교를 걷는 것도 또 다른 묘미를 느낄 수 있어서 좋다.
남지 철교와 함안으로 가는 남지 다리.
2 개의 다리가 보여주는 낭만적인 풍경이 매력적이다.
남지 철교가 시작되는 축제장에 마련된 각종 부스 중 축제장 마다 설치되는 천막 식당들이 있었으나,
몇 군데에서 먹어 본 축제장에서의 식사가 지극히 불만족스러웠던 기억으로 그냥 지나치려 하다가
창녕의 특미인 수구레 국밥 부스가 있어서 발걸음을 멈추었으나,
역시 많은 사람들로 하여 한참을 기다려야 될 것 같아서 그냥 축제장을 빠져 나와서 남지 읍내로 넘어 왔다,
무엇을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눈에 띤 간판 <남지철교 돼지국밥>.
가까이 가 보니 국밥 파는 식당이라기 보다 카페 분위기가 나는 곳.
부산에서 돼지국밥 맛있게 하는 식당들은 거의 다 가서 먹어 본 탓에
그리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식사를 시작하였는데, 기대 이상으로 맛있는 집이었다.
깔끔한 국물 맛과 적당히 질 좋은 고기. 무한 리필해 주는 부추 무침도 맛이 있었다.
생각 이상으로 만족스러운 점심식사를 하고 나니, 남지에서의 하루는 행복했었다.....
남지 철교 돼지국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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