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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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송도 해수욕장과 구름 산책로
송도 야간 산책 1
집에서 이른 저녁식사를 하고, 안락의자에 앉아 커피 한잔 마시고 있으니 가슴이 답답해 졌다.
한 해, 한 해 세월이 갈수록 나의 체력과 정신력이 예전 같지 않다고 느끼기 시작했고,
특히 심장 때문에 더운 여름에 무리해서 나가지 말라는 충고에 따라 낮에는 가급적 집에만 머물렀다.
할 일이 없는 것과 활동하지 않는 것 만큼 숨막히는 일은 없는 것 같다.
하여, 주섬 주섬 옷을 챙겨 입고 송도해수욕장으로 향했다.
송도 스카이 워크,
거북섬 동쪽으로 이미 설치된 송도 구름 산책로에 이어서 해수욕장 쪽으로 더 연결된 스카이 워크가 생겼다.
옛날에는 거북섬까지 연결된 흔들 구름다리를 타던 젊은 날의 낭만이 있었다.
해 질무렵의 푸른 하늘과 푸른 바다와 어우러진 송도 구름 산책로를 걸었다.
구름 위를 걷듯이 여름 바람 타고 걸어서 거북섬에 당도한다.
추억과 사연이 많이 남아 있는 송도의 불빛들이 아름답게 비치는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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