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땅의 회상 첫 독자의 글 ...삼포 가는 길 본문

깊고 푸른 샘

땅의 회상 첫 독자의 글 ...삼포 가는 길

SHADHA 2004. 1. 25. 23:07
728x90


< 땅의 회상 > 독자의 한마디 첫 글


푸른샘 1



삼포 가는 길

2000 년 06/13


blue01


안녕하세요?

저 부드럽게 휜 길은 숲을 지나 어디로 가나요?

저 푸른 물빛을 보니 분명 눈부시게 하얀 모래 사장도

숨어 있을 것 같은 환상의 길이군요.

혼자 운전을 하고 달리는 기분으로 한참을 전방을 주시했지요.


엊그제 실린 사진들 모두가 너무 아름답습니다.

풍경이 좋은 것인지, 기계가 좋은 것인지,

기술이 그러한지 분간할 수 없는 무지한 사람이지만

음악을 들으며 한참 바라보아도 질리지 않는군요.


아무도 말하지 않는 고요가 더욱 좋습니다.

우리에게 고요는 오래된 친구였잖아요?

마음에 닿는 싯귀도 잘 읽었습니다.


이따금 남반구를 보기위해 물구나무 서기를 해볼께요.


타우포는

우리나라의 포구들 이름과 비슷한 까닭에 포구라고 상상해 봅니다.

그런데 호수와 소곡이라지요.



        '00.6.13

길은 열려있기에 좋은 것이라 생각하는 푸른샘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