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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천왕산, 간월산, 취서산산 기운을 모아서남쪽으로 흐르는 배냇골.그 끝자락에천태산과 마주선 토곡산. 비록순하지 않은 惡山악산 이라도은혜로운 마음과 빛으로 가득 차서온화한 미소를 마금은 산형으로 바뀌어서유유로히 흐르는 낙동강을 바라볼 때, 무엇으로 시작하든,무엇으로 남게 되든,깊은 뜻,깊은 고마움의 산으로이름 님께 됨을 소망함으로, 하아,어느 때,하늘 빛, 참 빛으로그 소망이 이루어져서어떤 사람들의 안락한 쉼터가 되고,새 삶을 열어주는 터가 되니, 더 할 욕심도 없고,더 할 소망도 없고, 그저,낙동강을 거슬러 오르는때 이른 철새 때 구경으로 오랜 세월을 지키려 한다. 1998년 초 가을이었다.조금씩 심상치 않은 고통의 징조가 나타나기 시작할 무렵,예전에 설계회사 실장이었던 내 나이 33살 때, 토목 현황도..
독백과 회상 1999
2025. 3. 12.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