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샘 3
1812년 '장엄 서곡'과의 만남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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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만들어지던 첫 날에 하나님은 빛과 어둠을 갈라 놓으셨고 그 빛을 통해서 우리는 이 아름다운 세상을 봅니다. 그 이후로 오늘도 새벽은 저 먼 곳에서 빛을 불러모아 어둠을 배웅합니다.
사라진 어두움의 공간적 경계, 지표를 파서 조용히 한 알의 씨를 던져 넣으며 간구합니다. 발아하고 성장해서 열매 맺기를... 맨발로 선 채 흙을 통해 밟히는 습기로 비로소 내 마음의 갈증이 해소됩니다.
모든 탄생과 시작은 축복이었고 장엄하였습니다. 비너스의 탄생을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오페라 하우스 주변에서 듣는 음악, 1812년에 활동한 작곡가는 베토벤 밖에 모르겠군요. 모든 서곡들의 모음을 찾아 들으며 이 여름에 탐색할 곡들을 뽑아봤습니다.
여름까지 쉼 없이 달려온 차는 언덕 아래를 조망하며, 거친 숨을 다스립니다. 지금이야말로 멘델스존의 바이얼린 협주곡을 필두로 뒤얽힌 사유의 가닥을 빗질할 음악이 필요합니다.
'00. 6.30 음악을 되찾은 푸른샘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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