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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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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턴(영어: Hamilton)은 뉴질랜드의 북섬에 위치하는 와이카토 지역의 중심도시이자, 뉴질랜드에서 4번째로 큰 도시이다. 인구는 187,960명이다.도시의 중심에 와이카토 강이 흐르며, 이를 기준으로 동부와 서부지역이 크게 발전하였다.해밀턴 공원과 해밀턴 호수 등 넓고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많으며 이들 모두 시민들의 주요 휴식처이다. 지난해 6월에 직장으로 인하여 뉴질랜드로 간 큰 사위에 이어서 3월에 큰 딸과 손자, 손녀들이 가게 될 도시 해밀턴.그래서 구글어스로 들어가서 해밀턴을 돌아 보았다. 1996년에 업무상 출장차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갔다가 타우포 가는 길목에 잠시 지나쳤던 곳으로 기억에 남은 곳이다.노란 은행잎과 붉은 단풍이 아름다운 거리 멋진 도시였다. 그곳으로 큰 딸 가족이 가게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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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양 등억온천으로 드는 길목에서도깨비 도로를 만난다.제주도 도깨비 도로는 지나가 보았지만등억 온천의 도깨비 도로는 생소하다.흐린 하늘을 가진 이른 봄날의 평일날이어서 그런지,오고 가는 차량과 사람도 드물어서착시현상에 관한 호기심으로 도깨비 도로를 몇 번씩이나 오고 갔다.. 130실 규모의 한옥호텔과 온천 파크랜드 조성을 위한건축설계 현상응모자로 위촉되어 그 사업설명을 들으러 가는 날이었다.십여 년 만에 설계 현상응모에 참여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기는 하지만현실화될 가능성이 희박한 주변 조건들로 하여작품에 참여하여 그것에 몰두해야 할지를 망설이던 날이었다..새로운 전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지,,아니면 지난 10년 동안 그래 왔듯이 실망과 허탈만이 남게 될지......그런데 도무지 느낌이 오지 않는 그런 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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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설 연휴가 시작된 1월 22일 오후, 부산에 출발하여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아내와 함께 두 딸과 손자, 손녀들과 울산 등억온천에 가서 온천 목욕을 하며 하룻밤을 보냈다.지난 추석에는 부산 동래 농심호텔에서 객실 3개에 투숙하며, 가족들이 허심청에서의 온천 목욕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는데, 2023년 설 연휴에는 울산 언양에 있는 등억 온천의 더뱀부호텔에 큰딸가족과 작은딸, 우리 부부가 객실 3개에 나누어서 온천 목욕을 즐기며 휴식했다.각자 객실 욕실에서 온천 목욕을 즐긴 후, 손자, 손녀들을 포함해서 인원이 많은 큰딸 식구는 거실과 침실이 따로 있는 디럭스 룸에 모여서 등갈비 김치찜 등을 배달시키고 부산에 준비해서 음식들로 둘러앉아서 저녁식사를 하였다.3월이면 뉴질랜드로 떠나는 큰딸 가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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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복도로 엄광로는 개금에서 부산의 서쪽 주산인 엄광산 기슭을 따라 돌아서 팔금산, 만리산을 거쳐서 안창마을 입구에서 호천산을 감싸는 범상로와 만나 부산의 대표적인 산복도로 망양로와 연결되는 대표적인 산복도로이다.산 모양을 따라서 오르내리며 부산진구의 시가지를 내려다보며 걸을 수 있는 길이다. 1월 11일 오전, 선암 산딸기 마을의 전망대에 올랐다가 내려와서 엄광로를 따라 걷다가 부산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의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서 평온한 학교 운동장을 거닐었다.계속 산복도로를 걸어서 으로 가서 희망 산책길을 따라 거닐다가 전망대가 있는 만리산 정상에서 흔들의자에 앉아 잠시 휴식을 취하다가 근처에 있는 의 드라마 촬영장으로 향했다. 코감기로 인하여 미리 외출 계획을 하지 않았던 날, 그냥 집에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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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11일 화요일 오전, 팔금산 기슭에 있는 선암 산딸기 마을을 산책한 후, 산복도로 엄광로를 따라 1km를 걸어서만리산 체육공원으로 향했다.만리산 체육공원은 2000년 교통부(범천동)로 이사 온 후, 20년 이상 산책을 하러 자주 올라오던 곳이다.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을 때, 만리산으로 올라와서 희망산책로를 걸으며 고통을 잊으며 희망을 찾으려고 했었다.만리산은 오래전부터 벚꽃 나무가 많은 곳이어서 4월이면 벚꽃이 만개하는 아름다운 풍경을 제공하는 곳이기도 하다.휴일이면 아내와 엄광산이나, 구봉산 산행을 하고 귀가하는 길에 들러서 만리산 전망대의 흔들의자에 앉아서 쉬는 곳.전망대에 서면 부산의 북항과 시가지, 멀리 영도 봉래산이 보인다.그래서 여러가지 추억이 유독 많은 곳이다.마주 보이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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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11일 오전, 예전에 지나다가 우연히 보게 된 안내판. 그곳이 궁금해져서 가보기로 했다. 안창마을을 감싸고 있는 팔금산 자락이 신암로 쪽으로 흘러 내려오는 곳에 위치한 마을. 김기영 작가가 를 2015년에 출간한 적이 있는 곳이어서 더욱 관심이 갔다. 신암로에 위치한 단지 후면, 산복도로 엄광로에 위치한 안내도를 따라 산기슭 오르막길을 올라서 산딸기 마을을 걸었다. 물을 퍼 올리는 옛날 펌프가 있는 우물과 팔각정자, 2군데 전망대와. 운동시설이 전부인 소박한 작은 공원. 겨울이어서 당연히 산딸기밭에는 산딸기를 볼 수 없었다. 팔각정자에 앉아서 휴식하던 할아버지가 겸연쩍은 미소를 보이며 골목 안 작은 집으로 들어가셨다. 전망대에 서니 동쪽으로 새로 지어진 대단지 고층 아파트로 인하여 시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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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10일 화요일, 며칠 동안 계속된 코감기로 외출 계획을 하지 않고 있었는데, 그냥 집에 머무는 것이 싫어서걷기 위하여 집을 나섰다.범일동 거리와 좌천동 가구거리 서쪽 보도는 겨울이면 항상 따뜻한 햇살을 가슴에 받으며 걸을 수 있는 길이어서겨울이면 태양을 향하여 자주 걷게 되는 산책로이다.손자와 손녀들이 태어나서 자주 방문하계 되었던 일신기독병원을 지나서 30여 년 전에 지하철 설계에 참여했던좌천동역을 가로질러서 자성로 아래 지하보도 앞에서 자성로로 올라가서 자성교를 지나며 부산 도심의 겨울 풍경을 본다. 한 해가 다르게 근력이 줄어듬을 느낄 수 있다. 그래서 조금 더 젊을 때 많이 걷고 많이 보며 느끼고 즐겨야 된다는 생각.걸으면서 기분 좋은 생각에 빠지기도 하고 이어폰으로 노래를 듣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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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8일 일요일, 어제까지 부산지역에 지독한 미세먼지와 황사로 하늘이 온통 뿌였었다.다행히 오늘은 미세먼지가 사라지면서 푸른 하늘이 나와서 아내와 부산김해 경전철 BGL을 타고 김해로 왔다.연지공원역에 내려서 아내가 좋아하는 추어탕 식당 에 가서 추어탕과 금산 인삼튀김으로 점심식사를 하고걷기 위해 해반천으로 나왔다.평소에는 남쪽으로 걸어서 봉황역까지 산책을 하였으나 오늘은 해반천 북쪽을 향해 걸었다.해반천의 상류여서 그런지, 물오리와 하얀 왜가리가 평화롭게 노닐고 있었다. 2011년 9월에 부산김해 경전철 BGL이 처음 개통을 하였고, 즈음에 삼계동 상업지에 12층 오피스텔 설계 계획을 하였었다.사업을 주관하던 사업주와 삼계동 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계획 작업을 하면서 몇차례 현장 답사를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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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6일 오전 이른 아침에 부산시민공원 서문으로 들어섰다.따스한 겨울 햇살이 나무와 풀잎에 맺힌 이슬을 녹이기 시작하고, 개울에 물 흐르는 소리, 막 잠에서 깨어난 온갖 새들이 여기저기에서 아침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공원의 겨울 아침 공기는 맑고 신선했다. 서둘러 걷지 않기 위해서 오랜만에 여유로이 뒷짐을 지고 걸어 본다.공원 스피커에서 흘러 나오는 아름다운 음악에 나무들과 아직 낙엽이 되지 않고 남아있는 꽃잎들과 풀잎들도 행복해한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시간이 갈수록 조금씩 나의 건강한 삶이 줄어가고 있는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는 때이다.그래서 남아 있는 날들을 최대한 행복하게 살아야 된다고 늘 생각하게 된다.이렇게 이른 아침에 조용한 부산시민공원을 산책할 때, 이런 순간을 갖는 것도 행복하게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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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시절나는 2본 동시상영 3류 영화관에서 본 영화 의그 넓고 푸른 바다를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그것이 내가 지금까지 푸른 바다를 좋아하는 계기가 되었고영화 에서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한푸른 지중해와 멋진 요트가지속적으로 나의 뇌 속에서 욕망으로 잠재되어 있어언젠가는 그런 요트로 지중해와 남태평양의 섬들을멋지게 항해를 할 것이라는 꿈을 담고 있었다. 지중해는 1993년에 이탈리아 여행 중 살짝 눈에 적시고 와서 그 푸른 그리움은날이 가면 갈수록 더 애절해 져서 분명히머지않은 시간에 다시 달려가 흠뻑 적시고 올 수 있겠으나요트를 타고 바다를 즐기는 것을 현실화시키기에는 아직 너무도 멀어 보인다.이제는 만약 경제력이 그리 되어도 아무래도 그것이 안 되겠네......실없는 웃음을 날리며 요트장 방파제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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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3월에 IMF 외환 위기사태로 소유했던 4개의 회사가 무너지고 난 후 다시 설계사무실을 시작한 곳이 마린시티이다.그 후 서너 번 회사를 이전하며 키우고 줄이기를 반복하다가 2010년에 다시 돌아온 곳이 또한 마린시티이다.2000년에 다음(Daum)에 처음 칼럼을 만든 곳도 마린시티의 썬프라자 오피스텔의 건축 설계 사무실이다. 처음 매립지였던 빈 공터에 마린시티를 단지 계획에 참여하고 난 후, 30년.나의 머리 속에서 생각하고 그렸던 그곳이 나의 처음 생각과는 다르게 엄청나게 초고층화 되었다. 1999년과 2010년 2차례 강남 간 제비가 돌아오듯 다시 찾게 되는 마린시티가 나에게는 특별한 곳이다.그때 자주 찾던 커피숍과 식당들이 그 자리에 있다.그 중의 한 곳이 해안도로 마린시티 1로의 방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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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도시 스카이라인이 가장 크게 변화하고, 고층화 된 곳이 해운대 마린시티와 센텀시티이다.부산에서도 해운대 쪽으로 수영강을 넘어서는 순간 다른 도시로 오는 곳 같은 느낌이 든다. 1980년대 중반에 매립지였던 땅의 도시계획 기본설계에 참여하여 계획을 하였었다. 그곳이 마린시티이다.요트경기장과 상업지역, 주거지역으로 나누고 주거지역은 고층과 저층 아파트 나누고 도로의 선을 그었다.고층아파트지역은 15층, 저층아파트지역은 5층으로 계획했었다.세월이 한참 흐르다 보니 마린시티를 가로지르는 도로를 중심으로 북측은 학교와 먼저 건설된 15층 아파트 단지로 형성되었고바다 쪽 남측은 오랫동안 공터로 남아 있다가 저층 아파트 단지가 아닌 초고층 아파트 단지가 되었다. 대한한국에서 현재 완공된 건축물 중 높은 건축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