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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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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지병인 심부전에 기관지염이 겹치면서 호흡곤란이 와서 백병원 응급실로 들어가서 9일 간 입원 치료를 하고 퇴원 한 후, 2월달은 외출를 삼가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졌다. 그때 3편의 드라마를 집중적으로 보게 되었다. 카지노1~2부 디즈니+드라마 우여곡절 끝에 카지노의 왕이 된 한 남자가 일련의 사건으로 모든 것을 잃은 후 생존과 목숨을 걸고 게임에 복귀하는 강렬한 이야기 연출 강윤성 출연 최민식 손석구 이동휘 홍기준 허성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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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푸르나를 바라보는 트레킹 코스 중 고라파니 마을과 푼힐 전망대에 이르는 코스. 며칠 전 TV 프로그램에서 그곳으로 트레킹 하는 방송을 보다가 구글 어스로 들어가서 따라가 보았다. 어제저녁때부터 갑자기 부정맥 증상이 찾아왔다. 가슴 두근거림, 1월 말에 호흡곤란으로 백병원에 입원했다가 부정맥 약물치료를 받고 퇴원 후 20일 이상 괜찮았는데 또 안 좋아지는 것 같아서 걱정이 된다. 푼힐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히말라야 산맥의 광활한 풍광이 눈이 시리도록 아름답다. 언제 가는 꼭 죽을 생명이라면 저런 풍광을 바라보며 조용히 눈을 감는 삶을 갖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푼힐 전망대 아래 고라파니 마을의 창가에 앉아서 모든 고뇌를 다 털어 버리고 자연으로 돌아가는.... 요즘은 블로그를 올릴 때마다, 어쩌면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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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지중해의 파라다이스 이탈리아 사르데냐 섬 호흡곤란으로 백병원에 입원했다가 2월 7일 퇴원한 후,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서 건강 관리를 하고 있으면서 건강에 관하여 부정적인 생각에 깊이 빠져 있게 되었다. 지병인 심장병이 데이터 상 더 나빠지고 있다는 것과 그영향으로 시력도 악화되고 있다는 결과를 받고 난 이후, 심각한 우울감에 그 이후 보름 이상을 몸이 아픈 것 이상으로 마음이 더 아프게 지내야 했다. 삶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에 빠져 들면서도 다시 긍정적인 생각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노력을 해야 했다. 아내의 헌신적인 도움으로 몸은 조금씩 기력을 되찾기 시작했다. 밝고 긍정적인 생각을 되찾기 위해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우연히 보게 된 이라는 지중해의 파라다이스 이탈리아 사르데냐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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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8일 오전, 양산 증산역 앞 카페 스타벅스 창가에 아내와 앉아서 커피를 마시며 이슬비 내리는 풍경을 바라보고 있었다. .... 퇴원한 후 2주일 동안이 제일 위험합니다. 조심하세요.퇴원 1주일 후, 진료 갔을 때, 담당 의사가 이렇게 당부하였다. 카페 스타벅스 우리가 앉은 창 밖으로 휠체어를 탄 남자가 잠시 서서 머물다가 신호등이 바뀌니 휠체어를 타고 증산역 쪽으로 건너갔다.... 비 오는데 어디로 가시지?..... 산다는 것이 무엇일까? .... 아프기 위해서 사는 것일까? 담당 의사가 조심하라고 당부했는데, 계속 집에만 머물러 있으니 몸과 마음이 더 아픈 것 같다.요즘 날씨가 나의 마음처럼 날씨가 계속 흐리거나 우중충 하기만 하다.주말인 오늘의 날씨도 지독하게 흐리고 금세라도 비가 내릴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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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셰린의 밴시 The Banshees of Inisherin , 2023 감독 마틴 맥도나 출연 콜린 파렐, 브렌단 글리슨, 케리 콘돈, 배리 케오간 (1) .............................................................................................................................................................. 플레인 Plane , 2023 감독 장 프랑소아 리셰 출연 제라드 버틀러, 마이크 콜터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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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하이호 青海湖 가을 하늘보다 더 청명한 칭하이 호를 고대에는‘서쪽의 바다(西海)라고 불렀다. 실제로 2,000만여 년 전 이곳은 바다였다. 극심한 지각 운동으로 해저가 융기하여 육지가 되었을 때, 칭하이 호는 바닷물이 갇히면서 함수호가 되었다. 해발 3,205.3m의 고원에 위치하며 4,340km 2의 면적과 27m의 수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호수 안에 작은 섬들이 있다. .... 자료 글 청해호는 언제가부터 나의 마음속에 가 보고 싶은 곳으로 자리 잡고 있었다.푸른색을 좋아하는 나의 취향 때문인 것 같다.그래서 갑자기 구글 어스로 들어가서 칭하이호를 돌아보았다. 나는 1999년 IMF외환위기 사태로 나의 모든 것을 다 잃고 심장병(심부전)을 앓게 되면서 중환자실에 입원했었다.그리고 다시 재기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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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초적인 물결이 나누어진다. 돌 위에 흐르면 어두워져서 기름이 되고 검은 피가 된다. 그러나 일단 해방이 되고 나면 햇빛 속에서 거품을 일으킨다. 내 욕망에 마침내 굽히나니 ! ..........알베르 까뮈 물이 갈라지는 곳, 일 쉬르 소르그 오늘도 백병원 안과에서 다시 몇 가지 검사를 계속했다. 나의 지병인 심부전의 처방약이 안구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려고 검사를 시작했는데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는다. 한쪽 눈은 시력도 좋고 괜찮은데 왼쪽 눈이 심각하게 손상을 입고 있어서 자칫 잘못하면 시력을 완전히 잃을 수 있는다는 소견과 함께 2주 후에 다시 검사하고 방법을 찾아보기로 했다. 시력을 잃는다....? 이 세상을 볼 수 없는다는 것은 끔찍한 일 일 것이다. 어쩌면 죽음보다 더한 충격일 수도 있다.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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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언젠가부터 지속적으로 잔스카르를 꿈꾸고 있었다. 한 인간으로 태어나서 스스로가 세운 소망을 이루고 난 후, 모든 것을 훌훌 다 털어 버리고 떠나서 세계의 모든 땅들을 다 돌고 돌아서 내가 살았던 모든 세상을 충분히 다 기억하게 한 후, 마지막으로 와서 머물고 싶은 땅. 잔스카르. 히말라야 산맥 속 광활하게 펼쳐진 초록 평원이 내려다 보이는 잔스카르강변의 잔스카르 산맥 기슭에 척박하지만 순수한 자연과 잘 어울리는 하얀 벽의 작은집을 짓고 9개월간의 긴 하얀 겨울을 준비하고 싶다. 보고 싶은 책들을 창문 가까운 벽에다 쌓아두고, 파란색과 초록색과 하얀색 유화물감을 준비하여 두고, 라흐마니코프나 쇼팽과 그리그의 음악을 들으며 그림을 그리고, 나무장작으로 불을 지피는 난로 옆, 햇볕 드는 창가에 편한 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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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0일 오후, 아내와 함께 광안리 해수욕장의 해변길에 서서 큰 딸과 손자, 손녀들을 기다렸다.큰 딸이 아빠가 병원에서 퇴원했다고 맛있는 저녁식사를 사겠다고 하여서 온 것이었다. 광안리 해수욕장은 언제 와도 아름답다.날씨가 많이 풀렸는데도 쌀쌀한 겨울 바람이 계속 불어왔다.퇴원 한 지 3일째여서 아직 몸 컨디션이 제자리를 찾아가지 못해서 완벽하지 못하지만 사랑하는 가족들과의 만남이그 무엇보다도 소중한 일이다.명품 물회를 저녁식사로 계획하였으나 공사 중으로 영업을 하지 않아서 망설이다가 차가운 바람이 부는 날씨여서아내의 제안으로 할매 재첩국 정식으로 간단한 저녁식사를 변경하였지만 맛이 예전 같지 않아서 실망스러운 식사였다.저녁식사 후, 호텔 아쿠아펠리스의 1층 에서 원탁에 가족들이 둘러앉아서 차와 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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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니 생태길 데크길을 따라 여름날 저녁 산책을 시작하였다. 어느덧 삶의 황혼 녁에 가까이 다가간 40년을 같이 산 부부가 그 아름다운 노을 속을 걸었다.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시간들을 황혼 녁에도 가능한이면 행복하고 아름답게 만들어 가고 싶었다. 밝고 건강하게 살아간다면 황혼은 아주 오랫동안 아름답게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2021년 8월 2023년 2월 9일 오전 혼자, 다대포 바다를 찾아 와서 노을정에 올라 쓸쓸한 겨울 바다를 바라보고 고우니 생태길을 걸었다.황혼의 풍경이 아름다운 곳. 세월이 흐르는 것은 그 무엇도 막을 수가 없다.세월만 흐르면 되는데 건강도 점점 나빠진다. 조금씩 죽음에 이르는 시간이 가까워지는 것이다.충분히 행복한 시간을 만들며 살아온 나는 삶에 대한 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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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간의 입원 후, 백병원에서 퇴원 후, 3일째 되는 날 오전, 지하철을 타고 다대포 해수욕장역에 내렸다. 2010년에 이어 두번째로 응급실을 거쳐서 입원했었다. 퇴원을 했으나 완치의 상태가 아니었다. 혈관 조영술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그 검사가 신장(콩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사의 판단으로 보류하고 퇴원 한 것이다. 나의 마음을 더 아프게 한 것은 퇴원 시 약 처방을 위해 병원 측에서 안과 검사를 하라고 하였는데, 한쪽 눈에 당뇨성 망막병증이 생긴 것 같다는 소견을 들었다. 아픈 것이 완치되어 퇴원 한 것이 아니라 어쩔 수 없이 퇴원 핫 것이다. 내 나이 67세, 너무 슬픈 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저기 성한 곳 없이 다 낡고 고장 나는 것 같아서 슬프다. 젊은 날에 보다 더 건강에 신경쓰고 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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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0일 월요일 아침, 심각한 호흡 곤란 현상이 찾아와서 택시를 타고 백병원 응급실로 갔다.지병인 심부전에 감기가 겹쳐서 오른쪽 폐 안에 물이 차기 시작하여서 호흡곤란이 온 것이었다CT, 심전도검사. X레이 촬영과 산소 호흡기 착용, 소변 배출기 착용, 그리고 물을 빼내기 위해 옆구리에 관을 꼽는 시술,이내 연락을 받고 아내가 응급실로 달려왔다.코로나 시국이어서 환자와 보호자가 코로나 검사를 받고 병실로 올라가면 보호자도 일체 외출금지.5명이 한 개의 병실에 배정을 받았는데 나를 제외한 네 사람은 항암 치료를 하는 사람들, 그중 한 사람은 젊은 말기 암 환자였다.입원하고 4일 연달아 밤에 쉽게 자지 못했다. 그들의 고통스러워하는 신음 소리와 계속되는 기침 소리와 심한 코골이12년만에 다시 하게 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