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선암사 (8)
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백양산 선암사는 신라시대 원효 대사가 창건하고 사찰 뒤편에서 신라 화랑들이 수련하던 수련 장소가 있었다는 유서 깊은 천년 고찰이다. 백양산 둘레길에 위치하고 있어 성지곡 수원지로 올라 편백나무숲길을 따라오면 만나게 되는 곳. 선암사라는 이름은 백양산이 금정산(金井山)의 지맥으로 산이 높고 멀리 바다가 내려 보이는 등 경치가 뛰어나 가히 신선이 살만한 곳이어서 붙인 것이라고 한다. 사찰의 고즈녁한 풍경 속에 단아함 느끼게 되는 아름다운 건축미가 있는 사찰이라는 생각이 든다. 편안함과 늦가을 햇살의 따스함이 있는 산사를 거닐 때 사람들이 살면서 느껴야하는 고민과 갈등을 내려놓을 수 있어 좋다. 하여 그 뜰을 산사에서 주는 차 한잔 마시며 거니는 가을의 산책이었다...... 2012년 11월 2013년, 20..
부처님 오신 날, 선암사 석가 탄신일 # 2 석가 탄신일, 오전에 나는 해운대 해운정사와 옥련선원에 들러서 점심공양을 하고 아내는 아내가 다니는 온천장 절에 가서 점심공양을 하고, 오후 2시경 서면에서 만나 백양산 선암사로 올랐다. 무엇을 소원하기 보다는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었다. 가진 것이 없어도 마음 편하게 살고 싶었다. 불필요한 고민과 번민에서 벗어나기를 바랄 뿐이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욕심을 버릴 수 있는 데까지 버리고 살려고 하고 있다. 아내와 부처님께 인사드리고 조금 이른 저녁공양을 하고 백양산 기슭을 잠시 거닐다가 집으로 돌아온 부처님 탄신일....
부처님 오신날 백양산 선암사의 해 질 무렵 부처님 만나는 순례 4 부처님 오신날 아침부터 옥련선원으로부터 시작한 순례길이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고 걷고 오르고 하다보니 4번째 목적지인 우리집에서의 북쪽에 위치한 백양산의 선암사에 도착할 무렵에는 어느듯 해 질무렵이 되었다...
백양산 갈맷길 산책 선암사에서 운수사까지 11월 8일 전국적으로 수능시험이 치러지는 날. 우리 공사현장이 수능시험을 치는 고등학교 바로 옆에 있어서 공사소음때문에 시험에 방해가 될 것 같아서 목요일이지만 하루종일 공사를 중단하고 현장문을 닫기로 했다. 하여 뜻하지 않게 쉬게 된 목요일. 그냥 집에 머물기도 싫어서 배낭도 매지않고 패딩점버만 입고 당감동 백양산 기슭의 선암사로 갔고 백앙산 남동측 선암사에서부터 북서측쪽에 자리잡은 운수사까지 둘레길인 갈맷길을 걸어가기로 했다. 백양산 정상쪽에 있는 애진봉을 넘어갈까 하고 고민하다가 등산준비없이 와서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둘레길을 돌기로 하고 정처없는 산책을 시작하였다. 처음 예상하기로는 넉넉잡고 한 두시간이면 백양산 둘레길 갈맷길을 걸어서 운수사에 당도할 것..
백양산 선암사의 가을 늦가을의 산사 백양산 선암사는 신라시대 원효 대사가 창건하고 사찰 뒤편에서 신라 화랑들이 수련하던 수련 장소가 있었다는 유서 깊은 천년 고찰이다. 백양산 둘레길에 위치하고 있어 성지곡 수원지로 올라 편백나무숲길을 따라 오면 만나게 되는 곳. 사찰의 고..
선암사의 겨울 仙巖寺 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고 선암사로 가라 선암사 해우소로 가서 실컷 울어라 해우소에 쭈그리고 앉아 울고 있으면 죽은 소나무 뿌리가 기어다니고 목어가 푸른 하늘을 날아 다닌다 풀잎들이 손수건을 꺼내 눈물을 닦아주고 새들이 가슴 속으로 날아와 종소리를 울린다 눈물이 나..
선암사의 멋과 풍경 아름다운 절집 세월을 미는 바람 소리는 왠지 내가 아는 여자와 닮아있다 처마에 흔들리는 풍경처럼 내가 아는 여자와 함께 흔들리고 싶다 잎새 다 떨어진 겨울 숲에서 내 마음 보다 먼저 시려오는 파란 하늘 빛 바라보며 정지문 미는 소리로 다가오면 나 그 여자와 함께 삐그덕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