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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2012 부산항 축제 영도 봉래산 둘레길 산책 후 일요일 봉래산 둘레길을 오전 일찍 서둘러서 한바퀴 돌았다. 고신대옆 절영아파트에서 시작하여 중간에 이른 점심을 먹고 2시간 30분의 둘레길 산책을 마치고 고신대 교정을 지나서 영도 동삼동 바닷가 부산항 국제크루즈터미널로 향해 걸어..
영도 봉래산 둘레길 산책 2 봉래산 산제당에서 목장원까지 봉래산의 서측 기슭의 복천사에 들어 산사의 풍경을 담고 다시 둘레길 산책에 나섰다. 용두산 공원과 남포동,자갈치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멋진 전망이 있는 산길을 지나고 봉래산 산제당을 지나 나는 갑자기 산제당옆으로 하..
영도 봉래산 둘레길 산책 1 아치복지관에서 복천사까지 절영아파트 단지의 아치복지관앞에서 봉래산 둘레길 산책을 시작하였다. 그리 심하지 않은 오르막길을 올라서 봉래산 5부 능선쯤을 돌아가는 둘레길에 들었다. 봉래산 둘레길 산책은 남동쪽 끝에서 시작하여 목장원쪽으로 남쪽능..
동삼동 패총전시관과 영도 하리포구 산책 추억의 코스모스길 총각시절 하늘 푸르른 가을날. 코스모스핀 일요일이면 가끔씩 혼자 버스를 타고 영도로 와서 청학동에서 내려 지금 영도구청이 있는 곳에서부터 걷기 시작하여 바다가 보이는 언덕길, 태종로를 따라 걸어서 천리교 삼..
영도 태종대 감지해변 산책 자갈마당의 추억 그 바다에 오면 파도가 밀려와서 자갈마당에서 부딪치는 소리가 참으로 좋았다. 예전에 감지해변 산책로로 오르는 산책로도 없고 한적한 해변이었던 시절, 넓은 마당에 차를 세워놓고 감지해변 한쪽편 큰바위에 올라 앉아 은빛으로 ..
영도 절영 해안 산책로 산책 2010년과 2011년 다시 1년을 마무리하기 위해 바다로 산책을 나섰다. 지난 1년을 돌이켜서 반성할 것은 반성하고 다가올 새로운 한해를 두고 마음을 다지고 싶었다. 겨울바람은 매섭게 차갑지만 하늘은 투명하게 맑은 날, 절영해안산책로를 따라 바다곁을 오르고 내린다. 아..
천마산 조각공원 산책 부산의 왠만한 곳은 거의 다 둘러 봤는데 아직 가보지 못한 곳. 332m 산정에 자리잡고 있는 天馬山 조각공원으로 향했다. 감천고갯길에서 내려 감정초등학교 담을 따라 산으로 올랐다. 햇살은 뜨거워졌으나 아직 바람은 선선하게 느껴진다. 그늘진 숲길을 따라 천천히 오르막을 ..
영도 봉래산 백련사 白蓮寺 나는 틀림없이 해낼 수 있다 누군가 당신에게 꿈을 이룰 수 없다고 말할 때는 차라리 귀를 막고 귀머거리가 되어 나는 틀림없이 해낼 수 있다고 다짐해야 한다. 실패를 했기 때문에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싫증을 내고 포기하기 때문에 실패한다. ...장쓰안의《나를 이기는 힘 평상심》중에서... 동쪽바다 한 가운데 있어서 신선이 살고 불로초와 불사약이 있다는 상상속의 영산. 봉황이 날아드는 산이라는 의미를 담은 봉래산이 바다 한가운데 영도에 있다. 영도 봉래산 남쪽 기슭에 자리잡은 작은 산사 백련사에 오르니 나이 드신 스님이 뜰 한켠에서 허리를 구부린 채 장작을 패서 다듬는 소리. 해무에 덮혀 가려진 봉래산 산정아래에서 오색천에 새겨진 불경들이 펄럭이고 고요하고 아름다운 산수의 경치와..
운이 꼬일 때가 있다.그럴 때는 하는 일마다 실패를 초래한다.하지만 헤어나는 방법이 있다.일부러 사람들을 찾아다니면서 무조건 베풀어라.그러면 거짓말처럼 모든 일이 잘 풀리게 된다....이외수의《하악하악》중 운이 꼬일 때...물안개 자욱하게 낀 장마철의 바닷가에 가난하고 외로운 소풍을 와서파도와 갈매기와 바다를 마주한 해안에 앉아 도시락을 먹고 있을 때,줄곳 나의 주변을 서성이다가 저만치 뒷쪽 바위에 앉아있던 한남자가 있었다.아무도 없는 해변에 같이 공존하고 있는 그가 자꾸 의식되어 몇 번 돌아보았으나그는 나를 경계하듯 시선을 피하며 조용히 한자리에 앉아 있었다.나도 쓸쓸한 소풍을 나온 사람이지만 외형상 그는 나보다 더 쓸쓸하고 초라해 보였다.혼자만의 식사를 끝내고 도시락을 비닐봉지에 담아 쓰레기통에다 버..
유람선이 있는 밤바다 풍경 World Carnival Busan 2 토요일 저녁 저녁을 같이 먹던 아내에게서 집에서 에어컨만 켜고 있지 말고 바람이나 쐬고 오라는 이야기를 듣고 어디로 나가볼까 하고 생각을 하던 중. 집으로 돌아오던 중 육교에 붙은 플랑카드가 떠올려졌다. 본래의 일정은 금요일 오후에 출발하여 전라남도 완도로 갈 생각이었다. 완도에 공사로 가있는 토목쟁이 의동생도 만나고 완도도 둘러볼 작정으로... 그러나 갑자기 잡혀진 토요일 오전의 건축주와의 약속으로 가지 못했다. 이른 휴가철이기는 하지만 토요일 오후에 출발하는 것은 차량정체현상으로 긴 이동시간으로 고생을 할 것 같아 주말을 집에서 머물기로 했었다. 어디론가 떠나기로 마음 먹었던 날, 어디론가 가지 않으면 무척이나 허전한데, 전기세 아끼..
월드 카니발 부산 World Carnival Busan 2007 7월 20일 그랜드 오픈을 시작으로 8월 31일까지 42일간 부산 영도구 동삼동 해양대학 부근 매립지의 국제크루즈 터미널에 인근 한 6만 6000㎡ 부지에서 화려한 여름 놀이 축제 이 열렸다. 19세기 영국에서 아이들에게 당나귀를 태워주는 마을 축제로 출발한 월드카니발은 1991년부터 동유럽을 시작으로 매년 중동과 아시아지역을 순회하며 이동식 엔터테인먼트 테마파크를 개장하고 있다. 아시아에는 2001년 홍콩에서 첫 선을 보인 후 베이징 상하이 방콕 등지에서 개최됐다. 우리나라에서는 2005년 인천 송도에서 개최된 후 두 번째다. 200년 전통과 관습을 유지한 월드카니발은 전문적인 볼거리와 놀이기구, 게임, 공연 등으로 이동식 카니발의 대명사..
바다 위를 걷다. 절영 해안산책로 1 이내 비가 올 것이다. 비가 오면 비를 맞으면 된다. 이미 비보다 더 깊은 물에 빠져 있기에 더 이상 젖을 것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산을 받쳐 들지 않았다. 바위와 절벽을 오르내리며 바다위를 걷는다. 바닷가 자갈을 악기삼아 연주하는 파도와 갈매기들의 노랫소리. 또는 이름모를 바닷새들 까지... 지구는 넓다 ? 나의 시선안에 머무는 지구는 작았다. 마음 비우고 자세히 바라보면 수평선이 포물선을 긋고 있었다. 둥근 지구가 보였다. 동쪽 하늘에서부터 검고 검은 비구름이 바다위를 지나 영도섬의 남쪽해안 절영 해안산책로로 다가올 때까지 그 바다위를 걷고 걸었다. 피아졸라의 망각의 음률과 함께... 후두둑 후두둑 굵은 빗방울이 온 몸을 다 젖게 할 때까지 그리 걸었다.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