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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겨울 청사포 산책해운대 산책 # 2푸르지 않은 청사포 였다.구름 한 점 없이 맑은 날이라는 일기예보를 보고 해운대 산책을 시작했었는데,동해남부선 철길을 걷는 도중 점점 구름이 많아져서슬퍼 보이는 하늘이 되어 가서 그 표정이 어두워 가기 시작했다.청사포에 도착하니 차갑고 어두운..
푸른 청사포의 겨울풍경 2015 해운대 산책 2 나의 머리속에 각인된 청사포는 1981년 1월 해운대 달맞이길에서 송정으로 넘어가는 십오구비길을 연결하는 다리위에서 본 푸르디 푸른 청사포, 그 푸른색은 30년이 훨씬 지난 지금도 머리속에 선명히 각인되어 있다. 그 푸른빛 청사포로 향한 내..
동해남부선로 청사포에서 송정까지 산책 12월의 해운대 산책 2 바다로 들어가는 철도길 그 철도길을 따라 걸으면 푸르고 푸른 바다속으로 들어갈 것 만 같다. 신선한 해초냄새와 함께 부숴지는 하얀 파도소리에 영혼조차도 맑아지는데 철도길 옆 벼랑에 핀 갈대와 마른 나무가지 너머로 바다가 걸렸다. 그렇게 바다속으로 하염없이 빨려들어갈 것만 같던 동해남부선 철로길 산책은 이제는 기차가 다니지 않는 송정역 앞을 지나 팻말 앞에서 멈추어섰다. 크리스마스에 바다로 들어가는 행복한 산책이었다.
동해남부선로 미포에서 청사포까지 산책 12월의 해운대 산책 1 동해남부선 복선화 건설 사업으로 인해 폐선된 동해남부선 철도길을 따라간다. 철도중 가장 아름다운 절경을 자랑하던 해운대 미포에서 송정에 이르는 바다 철도길. 푸른 하늘과 푸른 바다, 하얀 겨울빛이 따스한 12월 미포..
해운대 삼포해안길 산책 문탠로드 바다는 그 겨울의 바람으로 소리지르고 있었다. 부서진 찻집의 흩어진 음악만큼 바람으로 불리지 못하는 자신이 초라했다. 아니, 물보라로 날리길 더 원했는지도 모른다. 흔적도 없이 사라진 그 겨울의 바다 오히려 나의 기억 한 장을 지우고 있..
그리움 담은 청사포의 푸른빛 오래된 추억 청사포에서 솔밭은 솔들의 기침소리로 정적은 깊다. 산비둘기 한 쌍이 숲 속을 헤엄칠 때 정적은 깊다. 동이 트는 바다의 육신이 돌아누우면 정적은 자꾸만 깊다. ....차한수 청사포에서 아주 오래전부터 해운대 달맞이고개에서 내려다보는 청사포에는 고운 그리움이 있다. 푸르디 푸른 그리움이 있다. 청사포의 푸른빛에는 꿈도, 희망도, 아련한 사랑도 담겨있다. 세월이 흐르고 흘러도 그것은 비밀함에 감춰진 보물처럼 청사포에 들어서면 환상처럼 나타난다. 세상이 변하고 또 변해도 청사포의 푸른빛은 언제나 그대로이기 때문이다. 30년전 청사포가 보이는 달맞이고개에서 모든 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십시요.
새해 바다와 소망담기 송정에서 해운대까지 아무래도 나의 푸른 바다로 인사하러 나가야 할 것 같았다. 그래야 한해가 다시 시작될 것 같았다. 매년 연말이나 정초에는 늘 바닷가로 나가서 지난 한해를 정산하고 다가오는 새해의 소망을 다져 왔기 때문이다. 연말부터 시작된 지독한 몸살로 꼼작하지 ..
벚꽃 피는 바다풍경 해운대 달맞이 언덕과 광안리 바닷가에서 때로는 스스로에게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주어야 한다. 해운대 신시가지쪽에서 언덕길을 거슬러 오르면 청사포 가는 길과 달맞이 언덕길이 만나는 곳에 놓인 다리 너머로 푸른 바다가 보이고, 거기에는 오랜 추억을 담은 음악이 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