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감악산의 꿈 본문
지리산,
가야산,
덕유산
3 산 자락을 쥐고 있는
감악산 산정에
삿된 생각을 털고 서니,
산 빛,
하늘빛,
이내 열리는 자비의 빛과 바람.
덜 하려거나
더 하려거나,
탐하려 하지 않음으로,
이 山頂 산정에 선근善根을 심고,
허물을 털어내니,
아!
살고 죽음이 하나로
도道 안에 있고,
홀로 선
단송,
월여산의
좋은 친구 되어주니
외롭지도 않네.
1998년 봄,
회사 파트너 건축사 친구와 함께 구마 고속도로를 달려서 현풍 휴게소에서
경주에서 온 박교수와 대구의 남사장과 합류하여
88 고속도로를 달려서 거창으로 향했다.
대규모 실버타운 건축 설계,
반신 반의 하고 따라나섰는데,
감악산 800M 고지 위에 올라서니
엄청난 평지가 펼쳐져 있는 풍경을 만난다.
... 이루어질 수 있으려나?
한동안 그 산정에 연필 선을 이리저리 그으며 꿈을 꾸었다.
1999년<독백과 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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