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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감악산의 꿈 본문

독백과 회상 1999

감악산의 꿈

SHADHA 2025. 3. 11. 09:00

 

 

지리산, 

가야산,

덕유산

 

3 산 자락을 쥐고 있는

감악산 산정에

삿된 생각을 털고 서니,

 

산 빛,

하늘빛,

이내 열리는 자비의 빛과 바람.

 

덜 하려거나

더 하려거나,

탐하려 하지 않음으로,

이 山頂 산정에 선근善根을 심고,

 

허물을 털어내니,

 

아!

살고 죽음이 하나로

도道  안에 있고, 

 

홀로 선

단송,

월여산의 

좋은 친구 되어주니

외롭지도 않네.

 

 

 

1998년 봄,

회사 파트너 건축사 친구와 함께 구마 고속도로를 달려서 현풍 휴게소에서

경주에서 온 박교수와 대구의 남사장과 합류하여

88 고속도로를 달려서 거창으로 향했다.

 

대규모 실버타운 건축 설계, 

반신 반의 하고 따라나섰는데,

감악산 800M 고지 위에 올라서니

엄청난 평지가 펼쳐져 있는 풍경을 만난다.

... 이루어질 수 있으려나?

한동안 그 산정에 연필 선을 이리저리 그으며 꿈을 꾸었다.

 

1999년<독백과 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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