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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창덕궁 산책-인정전서울 여행 # 82005년 5월 업무차 서울 왔다가 창덕궁으로 와서 우연히 일본 관광객들의 후원 관람에 섞여서 창덕궁 비원을 둘러 볼 수 있었다.개인적인 생각으로 서울에 있는 5개의 조선 궁궐 중에서 창덕궁이 가장 좋았었다...후원의 부용지와 부용정, 애련지와 애련정. ..
북촌마을을 거니는 이른 아침에 북촌 한옥마을에서 나는 이런 거리를 거니는 것이 행복하다. 그 무엇보다 행복하다. 옛 것의 향기가 지금의 것과 어울리고, 향기좋은 커피와 아련한 향이 잔잔히 번지는 전통차가 있고 소박함과 예술과 건축이 거리를 만들어 음악이 들게 하는 거리. 경복궁과 창덕궁 비원사이 북악산 기슭에 있는 북촌마을이 그런 곳이다. 미술관들이 있는 삼청동 가로수 길을 걷다가 샛길로 들어 작은 티벳박물관이 있는 소담스런 골목길을 거닐다가 그 끝에 있는 커피공장 야외탁자에 앉아 카푸치노 한잔을 아침식사로 마시며 그런 풍경을 바라다보고 앉아 한가롭고 평화로운 여름의 이른아침을 즐겼다. 그것은 무한하게 푸른 자유로움이였다. 북악산 기슭의 끝자락에서 삼청동을 가로지르는 도로로 인해 도시속 섬이 된 곳. 세..
청계천에서 만나는 여명 북한땅으로 가는 새벽에 7월 10일 오전 7시 20분에 창덕궁옆에서 출발하는 개성공단행 특별버스. 사전에 미리 신청되어 통일부와 남북출입관리소로부터 북한으로의 입국이 허가되어 개성공단으로 가기위해 지정된 시간에 배정된 버스를 타야했다. 전날밤 10시 20분 사무실 동료..
유리 건판으로 본 조선 궁궐 부산시립박물관에서 우리 궁궐 참 모습의 마지막 기록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500여장의 유리건판 궁궐사진들은 우리가 잊었고,잊었던 가까운 과거의 모습을 되살려 준다. 경회루에서 바라본 경복궁 전각들의 모습이나, 동궐 후원의 관람정과 승재정이 서로 마주보고 있는 ..
비원의 겨울 낙엽을 밟으며 비원 부용지, 애련지 산책 목숨의 불길 끄지 못해 몸져 누웠는가 상처 하나쯤 감추지 않은 목숨 세상 어디에 있으랴 하늘을 향하여 솟구치던 푸른 욕망들 숨가쁜 눈물빛 사랑도 다 가버리고 말아 힘줄 솟은 손목 이제 놓아버리고 혼자 남은 가랑잎 그 가슴 언저리를 쓸고 있..
세계 문화 유산 창덕궁 부용정 芙蓉池, 芙蓉亭 점점이 떠있는 洗心의 섬 날씨 쾌청하고 후원에 내려 앉은 바람 한 점 살랑 인다. 고요함 바라 보자니 맑은 고고함이여! 옛 선비들 듣기좋은 곡조뜯던 가뭄에 단비 같은 후덕한 향 절로인다. 아름다운 덕을 얻는 곳! 꽃핌은 하루중 잠시 한때 소침 하니 깨..
세계 문화 유산 창덕궁 애련정 愛蓮亭, 愛蓮池 비맞은 연잎위에 진주알 흩어지고 활짝핀 연꽃은 단장한 고운 볼일레, 정자는 여래자리에 가깝고 못은 태을 주를 띄웠네. ...정조의 <愛蓮亭詩>... 꽃은 사랑스러워 군자라 일컫고 서북의 나이를 성상께 바치네. 푸른 연대로 어주를 드리고 찬란한 놀 ..
세계 문화 유산 창덕궁 연경당 선향재 演慶堂,善香齋 연경당은 순조28년(1828) 당시 왕세자였던 익종의 청으로 사대부집을 모방하여 궁궐안에 지은 이른바 99칸 집이다. 순조의 왕세자인 익종은 순조9년에 태어나 순조 27년 왕명으로 대리청정을 하다가 순조30년(1830)에 세상을 떠났다. 그 뒤 아들이 헌종..
세계문화유산 창덕궁 主宮 1 창덕궁은 1405년 태종 5년에 정궁인 경복궁의 이궁으로 지은 궁궐이다. 경복궁의 동측에 위치한다 하여 이웃한 창경궁과 더불어 동궐이라고도 한다 임진왜란으로 모든 궁궐들이 불에 타자 광해군때에 다시 짓고 고종이 경복궁을 중건하기까지 정궁이었다 조선 궁궐중 가장..
세계문화유산 창덕궁 희정당 오후 3시가 갓 넘은 시간 법원 인근에서 시작된 오전 미팅과 강남에서의 점심식사 그리고 다시 이어진 본격적인 회의와 브리핑 서울 출장을 온 주된 목적이 끝난 시간. 동행인이 또 다른 만남을 주선하였으나 거부하고 미리 약속된 저녁식사 시간까지의 비어있는 시간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