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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대구 옻골마을 산책 경주 최씨 집성촌 마음이 외로운 날, 과수원길을 따라 팔공산 기슭으로 든다. 구멍가게도 식당도 하나 없는 작은 마을 입구에 선 커다란 회화나무 두그루가 옻골마을임을 알게 한다. 작은 시냇물길을 따라 마을로 들어서니 다듬지 않은 옛 한옥마을이 큰 매력없이 펼쳐지나, 옛스..
대구 금호강변 산책 나에게 대구라는 도시는... ...하이소 ! ...드이소 ! 부산 사투리이다. 같은 경상도이지만 대구말과 부산말은 다르다. ...하시지예 ! ...드시지예 ! 부산사람인 나는 이렇게 부산억양으로 대구말을 쓴다. 대구는 나에게 다른 도시가 아닌 내가 포함된 도시에 속한다. 1시간이 소요되는 ..
대구수목원의 고운 가을빛 공은 바닥을 쳐야 튀어 오른다 지난 여름 분홍빛 우산이 놓인 영상으로 시작된 비오는 날의 초록빛 아름다운 풍경이 있던 대구 수목원이 가을이 되어도 뇌리속에 맴돌고 있었다. 그 아름다운 영상을 담은 벗의 발자욱을 따라 심란한 마음을 삭히기 위해 초록빛 정원 대구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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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불로동 고분군 不老洞 古墳群 대구 동구 불로동에 있는 삼국시대 대규모 고분군 1978년 사적 제 262호로 지정되었다. 불로동 고분군은 금호강유역에 접하고 있으며, 불로동에서 팔공산으로 가는 도로에서 경부고속도로와 만나는 지점의 동쪽 구릉에 분포하고 있다. 불로동 고분군은 대구 일대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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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숭겸장군유적지 申崇謙 대구광역시 기념물 제1호 팔공산 못미쳐 파군재 인근의 왕산 아래에는 고려시대 신숭겸 장군의 유적지가 있다. 신숭겸 장군은 고려의 개국공신으로, 공산전투에서 큰 공을 세우고 전사한 인물이다. 조선시대에 들어 고려 폐망과 함께 폐사한 지묘사의 옛 터에 표충단, 표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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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 邱 아양각에서 보는 금호강 대구로 출근하는 남자 나는 일주일에 삼사일은 대구로 출근한다. 어쩌다 가는 것은 여행이라 할 수 있지만 그리 자주 가다보니 통근길같다. 1시간 남짓 걸리는 그 통근길은 같은 도시안에서 움직이는 통근시간과 시간상 거의 차이가 없이 느껴진다. 부산역 구포 원동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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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두류공원의 봄 대구라는 도시 나는 그 일이 안 일어날 것을 알고 있다 그러기 때문에 기다림을 멈추지 못한다 ...복효근 <기다림>... 대구라는 도시는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분지다. 자연과 생물, 인간에 이르기까지 진화와 퇴행으로 생존을 보전하려는 적응 본능이 도회적인 요소에서도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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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금봉산과 두류산의 봄 발자취 소리에 들은 고개 맑은 눈결에 수그러져라 걷는 뒤만 우러러 보았느니 ...피천득 <기다림 2>... 성당못 우방타워랜드 두류공원 관광센터 中庭 금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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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 공원의 봄 백수와 영계 꽃은 피어 오르다가 잠시 생각해 본다 누구를 만날 것이냐고 깜짝깜짝 놀라면서 잠시 생각해 본다 낯선 사람을 보고 울던 아기처럼 낯선 사람을 보고 짖던 짐승처럼 꽃은 피어 오르다가 잠시 두리번거려 본다 이 세상 머리 위를 흐르던 바람같이 襁褓의 인연은 영 없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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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p r i n g 앞산공원의 봄 꽃 피려구... 사람들은 왜 아플까 . . . . . . . . . . . . . 꽃 피려구... ..Ke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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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p r i n g 수성못의 봄 어느 봄날 삶의 예찬 -1- 해질녘이라고 하면 맞을까. 해는 다 넘어가버리고 스물스물 어둠이 덮힐때쯤 기억속의 필름처럼 선명하게 찍혀있는 다섯살때 살던 그 집을 보았다. 마치 나를 위해 그 시간, 그 때의, 그 집을 옮겨 놓은 것 같은 묘한 기분이 들었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좀..